서울시에서 제공하는 북서울꿈의숲 공공예식장에서 한 부부가 식을 올리고 있다. /사진=서울시
서울시에서 제공하는 북서울꿈의숲 공공예식장에서 한 부부가 식을 올리고 있다.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선유도공원 등 시가 운영하는 공공 예식장 26곳에서 내년 결혼식을 미리 예약한 예비부부가 총 169쌍으로, 올해(106쌍)보다 59% 가량 늘어났다고 16일 밝혔다. 사업이 시작된 지난해(29쌍)보다는 5배 이상 급증한 셈이다.

시는 또 내년부터 운영 업체를 기존 5곳에서 최대 10곳까지 두 배로 확대할 예정이다. 새 협력 업체는 이달 11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약 한 달간 공개 모집으로 선발한다.

그동안 예식장을 고르면 지정 업체 한 곳에서만 계약을 맺을 수 있었으나 내년부터는 협력사 2곳 중에서 선택할 수 있게 된다. 또 △서울시 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 △초안산 하늘꽃정원 △솔밭근린공원 △불암산 힐링타운 철쭉동산 △문화비축기지 등 5곳에서는 외부 업체를 골라 예식을 치를 수 있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