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고비 넘겼지만...아득한 추세 상승 [마켓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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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예상대로 탄핵안이 가결되면서 우리 시장 한숨 돌렸습니다. 비상계엄 여파는 대부분 회복했지만, 대외 환경 만만치 않습니다.
미국 국채금리는 어느덧 증시에 부담을 주는 수준까지 올라와 있고, 달러, 유가, 금값 모두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이번주 미국 연준을 비롯해 일본, 영국 등 22개국 금리 결정이 예정돼 있습니다.
16일 마켓인사이트에서는 주현수 한국금융연수원 교수와 시장 긴급진단하고,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과 투자전략 세워봤습니다.
*주요 이벤트 (한국시간)
-美 11월 소매판매·산업생산 (17일 밤)
-美 마이크론 실적발표 (19일 새벽)
-日 BOJ 기준금리 결정 (19일 낮)
-美 3분기 GDP 확정치 (19일 밤)
-英 영란은행 기준금리 결정 (19일 밤)
-美 12월 FOMC 결과 (20일 새벽)
-中 12월 대출우대금리(LPR) 발표 (20일 오전) <한국경제TV 마켓인사이트>는 증시가 열리는 매일 오전 11시 생방송으로 진행됩니다. 투자에 대한 조언일 뿐 판단은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 비상계엄이 남긴 것들
주말 탄핵소추안 가결로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는데 만족해야했던 하루였습니다. 양대 지수 기대감으로 출발했지만 갈수록 힘이 빠졌습니다.
*한국증시 마감 (16일)
-코스피 5.49p(-0.22%) 하락 2,488.97
-코스닥 4.80p(+0.69%) 상승 698.53
*코스피 등락률 (종가 기준)
12/3 +1.86% 2,500.10
▶ 비상계엄 사태
12/4 -1.44% 2,464.00
12/5 -0.90% 2,441.85
12/6 -0.56% 2,428.16
▶ 尹 탄핵 불성립
12/9 -2.78% 2,360.58
12/10 +2.43% 2,417.84
12/11 +1.02% 2,442.51
12/12 +1.62% 2,482.12
12/13 +0.50% 2,494.46
▶ 尹 탄핵 가결
12/16 -0.22% 2,488.97
지수는 어느정도 회복했다고 하더라도 금융시장은 상처를 입었습니다.
*원·달러 환율 (전 거래일 대비)
-2원 오른 1435원 마감 (오후 3시 30분 기준)
주현수 교수는 "한단계 고비를 넘겼다고 얘기는 할 수 있지만, 탄핵 투표 결과가 204표의 찬성표를 얻는 것에 불과해 상당히 극단적인 견해차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아직까지 정치적 불확실성은 남아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불안심리는 진정되고는 있지만, 헌재 판결이 나오기까지 낙관은 이르다고 봐야겠습니다. ● 머나먼 추세 상승
이번 탄핵정국이 과거와는 다를 것이라는 경고는 있었습니다. 경제 펀더멘털이 좋지 않고 기업이익 전망치도 하향 추세, 대외 불확실성도 최고조입니다.
주현수 교수는 "4분기 소비 위축이 내년 1분기로 이전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며 "재정정책이나 통화정책으로 시도를 해볼 수는 있겠지만 즉시 효과를 나타내기는 어렵기 때문에 내년 1분기까지는 내수 축에서 굉장히 위축된 모습이 예상된다"고 전망했습니다. 한지영 연구원은 "기업이익이나 수출이 지금 내려가고 있는 상황 속에서 어떻게 하방을 막아갈 것이냐가 관건"이라면서 연말까지 코스피가 회복을 한다해도 2,600 안팎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나마 최근 미국 제조업 지표 반등과 원·달러 환율 상승이 수출주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봤고, 내년 연간으로는 바이오나, 조선, 금융주를 유망하게 꼽았습니다.
● 이번주 '금리 슈퍼위크'
이번주 미국 연준을 비롯해 일본, 영국 등 22개국이 금리를 결정해 '금리 슈퍼위크'라는 말이 나옵니다.
우리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줄 12월 FOMC는 금리 인하 전망이 우세합니다. 다만, 12월 FOMC의 최대 관전포인트는 내년 점도표와 경제전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시장 금리의 가파른 상승은 내년 연준의 금리 인하폭 축소 전망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美 국채 10년물 금리
12/6 4.15% → 12/13 4.40%
한지영 연구원은 "코어, 슈퍼코어 인플레이션들은 지금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고용시장 냉각도 슬슬 나타나고 있고 미국의 경기 서프라이즈 지수도 지금 꺾인 상태"라며 금리 인하 전망이 대폭 줄어들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 전체 방송 내용은 마켓인사이트 홈페이지 또는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원우기자 bkjung@wowtv.co.kr
미국 국채금리는 어느덧 증시에 부담을 주는 수준까지 올라와 있고, 달러, 유가, 금값 모두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이번주 미국 연준을 비롯해 일본, 영국 등 22개국 금리 결정이 예정돼 있습니다.
16일 마켓인사이트에서는 주현수 한국금융연수원 교수와 시장 긴급진단하고,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과 투자전략 세워봤습니다.
*주요 이벤트 (한국시간)
-美 11월 소매판매·산업생산 (17일 밤)
-美 마이크론 실적발표 (19일 새벽)
-日 BOJ 기준금리 결정 (19일 낮)
-美 3분기 GDP 확정치 (19일 밤)
-英 영란은행 기준금리 결정 (19일 밤)
-美 12월 FOMC 결과 (20일 새벽)
-中 12월 대출우대금리(LPR) 발표 (20일 오전) <한국경제TV 마켓인사이트>는 증시가 열리는 매일 오전 11시 생방송으로 진행됩니다. 투자에 대한 조언일 뿐 판단은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 비상계엄이 남긴 것들
주말 탄핵소추안 가결로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는데 만족해야했던 하루였습니다. 양대 지수 기대감으로 출발했지만 갈수록 힘이 빠졌습니다.
*한국증시 마감 (16일)
-코스피 5.49p(-0.22%) 하락 2,488.97
-코스닥 4.80p(+0.69%) 상승 698.53
*코스피 등락률 (종가 기준)
12/3 +1.86% 2,500.10
▶ 비상계엄 사태
12/4 -1.44% 2,464.00
12/5 -0.90% 2,441.85
12/6 -0.56% 2,428.16
▶ 尹 탄핵 불성립
12/9 -2.78% 2,360.58
12/10 +2.43% 2,417.84
12/11 +1.02% 2,442.51
12/12 +1.62% 2,482.12
12/13 +0.50% 2,494.46
▶ 尹 탄핵 가결
12/16 -0.22% 2,488.97
지수는 어느정도 회복했다고 하더라도 금융시장은 상처를 입었습니다.
*원·달러 환율 (전 거래일 대비)
-2원 오른 1435원 마감 (오후 3시 30분 기준)
주현수 교수는 "한단계 고비를 넘겼다고 얘기는 할 수 있지만, 탄핵 투표 결과가 204표의 찬성표를 얻는 것에 불과해 상당히 극단적인 견해차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아직까지 정치적 불확실성은 남아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불안심리는 진정되고는 있지만, 헌재 판결이 나오기까지 낙관은 이르다고 봐야겠습니다. ● 머나먼 추세 상승
이번 탄핵정국이 과거와는 다를 것이라는 경고는 있었습니다. 경제 펀더멘털이 좋지 않고 기업이익 전망치도 하향 추세, 대외 불확실성도 최고조입니다.
주현수 교수는 "4분기 소비 위축이 내년 1분기로 이전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며 "재정정책이나 통화정책으로 시도를 해볼 수는 있겠지만 즉시 효과를 나타내기는 어렵기 때문에 내년 1분기까지는 내수 축에서 굉장히 위축된 모습이 예상된다"고 전망했습니다. 한지영 연구원은 "기업이익이나 수출이 지금 내려가고 있는 상황 속에서 어떻게 하방을 막아갈 것이냐가 관건"이라면서 연말까지 코스피가 회복을 한다해도 2,600 안팎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나마 최근 미국 제조업 지표 반등과 원·달러 환율 상승이 수출주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봤고, 내년 연간으로는 바이오나, 조선, 금융주를 유망하게 꼽았습니다.
● 이번주 '금리 슈퍼위크'
이번주 미국 연준을 비롯해 일본, 영국 등 22개국이 금리를 결정해 '금리 슈퍼위크'라는 말이 나옵니다.
우리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줄 12월 FOMC는 금리 인하 전망이 우세합니다. 다만, 12월 FOMC의 최대 관전포인트는 내년 점도표와 경제전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시장 금리의 가파른 상승은 내년 연준의 금리 인하폭 축소 전망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美 국채 10년물 금리
12/6 4.15% → 12/13 4.40%
한지영 연구원은 "코어, 슈퍼코어 인플레이션들은 지금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고용시장 냉각도 슬슬 나타나고 있고 미국의 경기 서프라이즈 지수도 지금 꺾인 상태"라며 금리 인하 전망이 대폭 줄어들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 전체 방송 내용은 마켓인사이트 홈페이지 또는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원우기자 bkju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