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 형이 확정된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16일 오전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 앞에서 수감되기 전 지지자들을 향해 주먹을 쥐어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 형이 확정된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16일 오전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 앞에서 수감되기 전 지지자들을 향해 주먹을 쥐어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은 16일 수감 생활을 시작하는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를 두고 "새 정부에서 사면 복권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이날 오전 BBS 함인경의 아침저널' 라디오에서 "내란의 시작이 조국 가족에 대한 도륙으로부터 시작됐기 때문에 제4기 민주 정부가 들어서면 그것을 바로잡는다는 측면에서 사면·복권이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여의도에서 정치공학적으로 예측을 하는 사람들은 '2026년 지방선거 전까지 (조 전 대표가) 나올 수 있겠냐'는 얘기를 한다"며 "그런 말 또한 여의도의 현실이기에 대비해야 한다"고 답했다.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로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2년 실형을 확정받은 조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구치소에 수감된다. 이후 그는 안양교도소로 이감돼 2년간 수감된다.

조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 앞에서 수감되기 전 지지자들을 향해 주먹을 쥐어보이기도 했다.

조 전 대표의 만기 출소 예정일은 2026년 12월 15일이다. 사면 등이 이뤄질 경우 출소 시기는 앞당겨질 수 있다. 피선거권을 박탈당한 조 전 대표가 2028년 4월 23대 총선에 나서려면 복권 조치가 이뤄져야 가능하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