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3일(현지시간)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열린 쿼드(Quad) 외교장관 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쿼드는 미국·일본·인도·호주 4개국으로 구성된 대(對)중국 안보협의체다. /사진=AFP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3일(현지시간)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열린 쿼드(Quad) 외교장관 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쿼드는 미국·일본·인도·호주 4개국으로 구성된 대(對)중국 안보협의체다. /사진=AFP
일본정부는 한국 국회가 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통과시킨 데 대해 “한국 국내 일련의 움직임에 대해서는 특별하고 중대한 관심을 갖고 주시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관련 실문을 받고 "다른 나라 내정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삼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전략환경에서 한일관계 중요성은 변하지 않는다"며 "한국 측과는 지속해서 긴밀하게 의사소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하야시 장관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지난 15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통화한 건 언급하며 "지역의 엄중한 안보환경과 복잡한 국제 과제 대응을 위해 한미일의 전략적 협력은 이전보다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