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지난달 국립산림과학원, 한국임업진흥원, 산림기술사 등 재선충병 전문가를 비롯해 각 지역 기초단체장과 경주시를 포함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극심지 7개 시·군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경주를 비롯해 울주, 포항, 안동, 구미, 밀양, 양평 등 7개 시·군이 소나무재선충병 전체 발생의 58%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경주시는 내년 10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있어 산림청과 공조를 통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대한 재정투입과 행정력 협력에 집중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특별법에 의한 방제 명령과 지방비를 추가 투입하고 행정력을 동원해 재선충병 방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경주시의 재선충병 방제를 위한 재정투입과 방제전략 수립 등 행정 지원에 나서겠다”며 “산림자원을 기반으로 APEC의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에 기여하고, 내년 경주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임호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