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메모리 반도체 후공정 테스트 전문기업인 에이엘티가 전문경영인이 아닌 창업주가 직접 경영을 맡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코스닥시장 상장사인 에이엘티는 이덕형 대표이사에서 천병태 대표이사로 변경키로 이날 이사회에서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회사측은 전문경영인 대표이사 체제에서 최대주주인 천병태 회장으로 대표이사 교체를 통해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신성장 사업을 더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글로벌 반도체 회사 출신인 이은철 사장을 신규 선임해 신사업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에이엘티 창업주인 천병태 회장은 현대전자, LG반도체,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후공정 테스트 분야에서 30년 이상의 전문성을 갖췄다.

천병태 대표는 "에이엘티는 테스트 전문 하우스로 다양한 종류의 칩 테스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전문성과 경험들을 더해 2025년에는 사업 전반적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