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원문입니다.

[테슬라]

특징주 시황입니다. 테슬라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가 테슬라의 목표가를 기존 400달러에서 515달러까지 상향했습니다. 현재 월가에서 가장 높은 목표가입니다. 또한 가장 긍정적인 강세 시나리오에서는 주가가 65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내년 말 테슬라의 기업 가치를 최고 2조 달러로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더해 옵티머스를 포함한다면 랠리를 더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앞으로 테슬라와 머스크의 자율주행 및 인공지능 스토리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의견입니다. 긍정적인 투자의견에 테슬라는 6.14% 오른 463달러에 마감했는데, 역대 최고가입니다.

[전기차 지원 축소 소식]

한편, 로이터는 트럼프 인수위의 내부 문건을 입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문건에 따르면, 트럼프 인수위는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폐지 등 지원을 대폭 축소하고 배터리 소재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마련한 내용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바이든 행정부가 전기차 충전소 건설에 투입하려던 75억 달러 상당의 예산을 배터리 및 소재 가공과 국가 방위 공급망 등 중요 인프라에 사용할 것이라는 전망을 전했습니다. 흑연과 리튬, 희토류 등 전기차 배터리와 군 항공기 등에 동시에 사용되는 핵심 광물의 채굴·정제를 중국이 지배함에 따라 미국의 전략적 취약성이 커지고 있다는 진단에서라는 분석입니다. 즉, 전기차와 충전소에 대한 지원을 줄이고 중국산 자동차 및 부품과 배터리 소재 차단을 강화하는 방안을 권고하는 골자입니다. 한편, 테슬라에도 타격을 줄 수 있지만 그보다 경쟁사에 더 타격을 줄 것으로 머스크가 생각하고 있다는 게 로이터의 의견입니다. 이어서 관련 주가 흐름 짚어보면, 제너럴모터스 0.5% 니오가 2% 그리고 니콜라는 17% 넘게 하락했습니다.

[포드]

포드로 넘어가보겠습니다. 투자의견이 있었습니다. 제프리스가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언더퍼폼으로 한 단계 하향조정하며 목표가도 9달러로 낮췄습니다. 재고 과잉을 주된 이유로 들었습니다. 미국의 견고한 판매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재고 과잉이 계속해서 문제가 되고 있다면서 내년 초반에는 더 어려운 여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포드가 유럽에서의 입지를 축소하거나 완전히 철수해야 할 가능성과 보증 비용과 현금 유출 간의 격차 확대 등 여러 도전에 직면해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부정적인 투자의견과 함께 3.8% 밀렸습니다.

[애플]

애플 소식입니다. 애플이 내후년에 폴더블 아이폰과 노트북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폴더블 제품의 경우 애플이 원래는 시장의 반응을 확인하기 위해 대형 기기를 먼저 출시하려고 했지만 폴더블 아이폰이 먼저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고도 하는데요. 아울러 애플 임원진은 2026년 출시를 추진하고 있으나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시까지 1년이 더 걸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투자의견도 짚어보면, JP모간이 아이폰 교체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습니다. 애플은 1.17% 오른 251달러선에 마감했고 역대 최고가입니다.

[알파벳]

알파벳도 짚어보겠습니다. A16Z 벤쳐캐피탈 펀드의 파트너인 알렉스 이머만은, 구글의 웨이모가 샌프란시스코에서 리프트를 따라잡았다고 분석했습니다. 2023년 8월 웨이모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처음으로 서비스를 시작했을 때 우버는 66% 그리고 리프트는 34%의 점유율을 보였는데, 현재 12월 기준 웨이모의 점유율이 22%로 올라왔고 우버는 55% 그리고 리프가 22%로 내려왔다고 전했습니다. 자율주행 시장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제프리스가 알파벳을 2025년 최선호주로 선정하기도 하면서 알파벳은 3.6% 오른 196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최고가 경신했습니다.

[퀄컴-ARM 소송]

다음은 퀄컴 소식입니다. 퀄컴과 ARM의 저작권 분쟁과 관련한 재판이 현지시간 16일인 오늘 시작됩니다. 퀄컴이 고성능 프로세서를 개발하던 스타트업 '누비아'를 인수하면서 누비아가 사용했던 ARM 기술을 퀄컴이 쓸 수 있느냐를 두고 3년째 특허 소송을 벌이는 중입니다. 현재 퀄컴은 ARM에서 벗어나 기초부터 새로 설계한 '오라이온 CPU'를 설계했고 앞으로 모바일 AP도 ARM기반이 아닌 오라이온을 사용하겠다며 '탈 ARM'을 선언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양사의 대결을 두고 스마트폰과 개인용 컴퓨터 시장을 뒤흔들 것이라고 진단했는데, 결과에 따라 삼성전자의 갤럭시에 탑재되는 퀄컴 ‘스냅드래곤’ 칩 생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퀄컴은 0.4% 가량 그리고 ARM은 4.5% 밀렸습니다.

[마이크론]

다음으로 짚어볼 종목은 마이크론입니다. 이번주 실적을 발표하는데, 반도체 실적 풍향계로 불리는 만큼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JP모간이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목표가로 180달러를 제시했습니다. 실적을 대기하며 마이크론은 5.6% 상승했습니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

이어서 슈퍼마이크로컴퓨터입니다. 블룸버그는 슈퍼마이크로 컴퓨터가 재정을 강화하기 위해 에버코어ISI를 통해 자본을 조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초기 단계 계획이지만, 공모주 또는 민간 투자 유치에 대한 잠재적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사모 펀드 회사에 접근하여 참여 의사를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8% 넘게 밀렸습니다.

[엔비디아]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엔비디아의 큰 고객사이기도 하죠. 나스닥100에서 편출된 점이 엔비디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여기에 더해 브로드컴의 호실적 영향으로 점유율 하락 우려가 불거진 점이 오늘장에서도 이어져 엔비디아는 1.6% 밀린 132달러선에 마감했습니다. 최근 엔비디아 주가는 주춤하는 모습 보이고 있죠. CNBC는 엔비디아 주가가 강세를 지속하려면 125달러와 130달러 지지선을 지켜야 한다는 의견을 전하며, 이번주 중요한 기술적 시험에 직면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뱅크오브 아메리카는 블랙웰을 강조하며 엔비디아에 대해 매수의견을 유지했으며 2025년 최선호주로 선정했습니다.

[암호화폐 관련주]

한편, 트럼프 당선인이 지난 주말 인터뷰에서 디지털자산을 재차 강조하면서 비트코인이 장중 10만 7,800달러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암호화폐의 수장이 되게 하고 싶다고 강조했으며, 석유 비축량과 비슷한 수준의 암호화폐 비축량을 만들 계획이냐는 질문에 긍정적으로 답했습니다. 다만, 비트코인을 전략적 준비금으로 비축하는 것은 신중해야 하며 실제 시행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는 의견들이 있던 점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런 가운데 톰 리는 비트코인이 2025년까지 무려 50만 달러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는데 비트코인이 랠리를 이어가자 관련주들도 올랐습니다. 코인베이스는 1.5% 마라톤 디지털홀딩스는 8% 뛰었습니다.

지금까지 특징주 시황 전해드렸습니다.

서혜영 외신캐스터


김채은PD c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