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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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밀려 하락하고 있다.

17일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7.86포인트(0.32%) 하락한 2481.11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일 대비 1.66포인트(0.07%) 밀린 2487.31에 개장한 후 우하향하는 중이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1034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장을 이끌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994억원, 17억원을 순매수하는 중이다. 전날에도 외국인은 476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고려아연(-2.83%), 삼성전자(-1.62%), POSCO홀딩스(-1.29%), 셀트리온(-1.07%), HD현대중공업(-0.63%)은 하락 중이다. 반면 SK하이닉스(2.51%), 기아(1.57%), 현대모비스(0.66%), KB금융(0.24%), 현대차(0.24%), LG에너지솔루션(0.13%) 상승세다.

코스닥 시주는 전일 대비 2.24포인트(0.32%) 밀린 696.29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0.99포인트(0.14%) 오른 699.52에 거래를 시작한 후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신성델타테크(-4.81%), 엔켐(-2.5%), 알테오젠(-2.25%), 에코프로비엠(-1.79%), 에코프로(-1.54%), 리가켐바이오(-1.41%), HLB(-0.95%)가 일제히 파란불을 켰다. 리노공업(3%), 펩트론(1.51%), 파마리서치(1.17%)은 오르는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9억원, 5억원을 순매도하는 중이다. 개인은 40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1원 내린 1435.9원을 가리키고 있다.

개장 전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원·달러 환율은 부담스러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실적 기대감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강세를 보인 점, 국내 정치 불확실성 제한 등 상하방 요인이 공존해 지수는 박스권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했다.

최근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올해 마지막 FOMC를 앞두고 기대감과 경계감이 모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다우 지수는 소폭 조정받았지만, 나스닥 지수는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0.58포인트(0.25%) 내린 4만3717.48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99포인트(0.38%) 오른 6074.08에 나스닥종합지수는 247.17포인트(1.24%) 뛴 2만173.89에 장을 마쳤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