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앞두고…외국인, 오늘도 '팔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로 하락 출발했다.

17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64포인트(-0.51%) 내린 2,476.33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장 시작부터 1,300억 원 넘게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현지시간 17~18일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12월 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관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금리 결정과 경제 전망이 시장 참여자들에게 주요 관전 포인트로 작용하고 있다"며 "최근 미국 경제지표에서 제조업 경기 둔화와 서비스업의 회복세가 엇갈리면서 시장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개인은 외국인이 내놓은 물량을 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SK하이닉스가 2% 넘게 오르며 18만 원선을 되찾았다.

코스닥도 조정받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4.55포인트(-0.66%) 내린 693.91에 거래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4원 오른 1,437.4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재근기자 jkluv@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