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보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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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이 고혈압·이상지질혈증 개량신약 복합제 'BR1017'의 임상 3상 관련 최종결과보고서(CSR)을 수령했다는 소식 이후 주가가 장 초반 강세다.

17일 오전 9시40분 현재 보령은 전 거래일 대비 400원(3.89%) 오른 1만680원을 기록 중이다.

전날 보령은 본태성 고혈압과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을 동반한 환자 대상으로 진행한 신약 후보물질 'BR1017A'와 'BR1017B' 병용 투여 임상 3상 관련 CSR을 수령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임상 3상은 유효성·안전성 평가 목적의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다기관 방식으로 구낸 25개 병원에서 진행됐다.

일차 유효성 평가변수인 '대조군 1과 비교한 시험군의 기저치 대비 8주 후 MSSBP(혈관 수축기 혈압) 변화량'과 '대조군 2와 비교한 시험군의 기저치 대비 8주 후 LDL-C(LDL 콜레스테롤) 변화율' 결과에 따르면 기저치 대비 8주 시점의 MSSBP 변화량의 군 간 최소 제곱 평균은 피마사르탄+에제티미브·아토르바스타틴군 -16.98±2.30, 에제티미브·아토르바스타틴군 -9.72±2.30이다. 최소 제곱 평균의 차이는 -7.26±2.84 로, 피마사르탄+에제티미브·아토르바스타틴군이 에제티미브·아토르바스타틴군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MSSBP가 감소(p=0.0124)했다.

기저치 대비 8주 시점의 LDL-C 변화율의 군 간 최소 제곱 평균은 피마사르탄+에제티미브·아토르바스타틴군 -51.12±3.34, 피마사르탄군 6.91±3.44였고, 최소 제곱 평균의 차이는 -58.02±4.03로, 피마사르탄+에제티미브·아토르바스타틴군이 피마사르탄군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LDL-C가 감소(p<0.0001)했다.

보령은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기대한다"며 "내년 하반기 허가 신청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