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M 줄이겠다"…트럼프에 흔들리는 바이오주 [장 안의 화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 한국경제TV 생방송 성공투자오후증시는 매일 오후 2시에 방영됩니다. 본 내용은 각 패널 개인의 의견일 뿐 투자 판단은 개인의 몫입니다. 모든 투자에 대한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 10일째 연기금만…외인 없는 싸움 언제까지
<앵커>
외국인들이 2조원 넘게 순매도중이고, 연기금만 열흘간 1조7천억원 넘는 순매수를 하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이 들어오지 않는 시장에서 국민의 노후자금으로 버티는 중이라 할 수 있는데, 올해 연기금의 국내증시 목표치가 169조6천억원이고, 현재 그중 150조원 가량이 운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아직도 19조원은 더 살 수 있다. 몇달은 거뜬히 버틸 수 있는 수준. 문제는 연기금이 적정한 가격에 잘 매수하고 있느냐는 거예요. 어떤가요?
<박창윤 지엘스토리 대표>
그동안의 연기금을 비롯해 국내 주요 기관 같은 경우에도 시장이 많이 빠질 때 사주는 모습이 안 나왔던 게 한국물의 비중축소와 대체 투자, 특히나 해외 쪽의 이런 대체 투자가 큰 폭으로 늘어가면서 국내 주식 비중을 점진적으로 꾸준히 줄이고 있었던 게 시장의 특징적인 부분이었고요. 그러다 보니까 기관이, 외인들이 팔고 있을 때 기관이 못 사주고 그리고 개인들만 외로이 순매수하는 흐름이 계속해서 나타났었단 말이죠. 이러한 흐름을 돌리는 모습이 나타나줘야 되는데 지금 살 수 있는 자리는 싸게 사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지금 코스피 기준으로 대략 2460선 어제자 기준으로 보면 PBR이 0.87배 현재에서는 0.86배 정도 기록을 하고 있어요. 지난 20년간의 기록을 쭉 이렇게 살펴보더라도 2018년 이후부터는 0.83배가 바닥이었는데 그게 지수단으로 따지면 2360이었고 우리가 지난주 월요일날 확인했었던 가격이 2360이었기 때문에 일부 리서치 하우스에서는 2360 0.83배를 락 바텀이라고 표현하면서 여기서는 분명히 계속해서 들어올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지금 0.87배면 충분히 살 수 있는 가격이다. 다만 우리가 싸다고 해서 지금 시장을 무조건 사는 가치주 컨셉이 시장을 움직이는 하나의 메타가 아니라 현 시점에서는 뭔가 성장이 나올 수 있을 만한 비빌 언덕이 있어야 되는데 아쉽게도 내년과 내후년 성장률 전망치를 국내 한국은행뿐만이 아니라 외국계 IB도 낮춰가고 있거든요. 한국은행은 올해 전망치뿐만이 아니라 내년 전망치를 1.9%로 GDP 성장률을 발표했고요. 지난주에 있었던 골드만삭스에서는 1.7%까지 얘기를 했었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이 추가 경정예산 투입이든 무엇이 됐든 이런 경제가 다시 한번 끌어올릴 수 있을 만한 모멘텀이 있어야 되는데 지금은 조기 대선 국면으로 넘어가면서 그런 모멘텀 자체가 부재하잖아요. 그러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에서 지금 적극적으로 살 수가 있을 것이냐 외인들이 살 수 있을 것이냐 기관이 살 수 있을 것이냐에 대해서는 사실 퀘스천 마크가 달릴 수밖에 없는 이러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 개인적인 결론은 분명히 싸게 살 수 있는 자리는 맞는데 그렇다고 적극적으로 우리가 질러가면서 산다고 표현하죠. 질러가면서 살 필요 없이 많이 떨어지면 그냥 기계적으로 받는 그런 저가매수는 들어올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연기금이 이걸 계속 받아주고 있는 거는 맞다고 보십니까? 아무래도 어떻게 보면 그냥 아예 조정을 받을 만큼 받고 다시 이렇게 튀어오를 수 있는 그런 기회를 우리가 잃어버리고 있는 건 아닌가. 좀비 같은 그런 증시 상황에 와 있는 건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들어서..
<박창윤 지엘스토리 대표>
이거는 연기금이 샀다기보다는요. 사진 거라고 봐야죠. 어느 정도 적극적으로 우리가 연기금이 추가 자금 투입을 통해서 샀다기보다는 기계적으로 외인의 현물 그러니까 현물에서 팔고 선물에서 사면서 베이시스가 개선이 되면서 올라오니까 프로그램 차익거래 형태로 사주는 형태 즉 적극적으로 사기보다는 프로그램을 인해서 사지는 이런 구조로 봐야 되기 때문에 그러한 부분이 첫 번째라고 보고 있고요.
두 번째 간단히 말씀드리면 두 번째 같은 경우에는 지금 밸류펀드 조성 20일에 있었고 지금 구성 종목까지 끝났잖아요. 추가적으로 3천억 자금 조성을 통해 이번에 신규로 편입된 종목뿐만이 아니라 더 패시브 자금을 뿌릴 텐데 그러한 부분을 위한 선침해가 같이 들어가고 있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외국인들 오늘 좀 거세게 매도를 하고 있잖아요.
이거는 왜 이럴까요? 이달 들어서 오늘 가장 큰 매도 행렬인데
<황주명 에코리서치랩 대표>
사실은 정리하는 시점이라고 보여지고 있고요. 이번 주가 외국인들은 저 또한 생각하는 부분이 매도세가 거의 마무리 단계가 아닐까 생각이 들고 환율이 워낙 세지 않았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마지막 확률 차익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번 주가 마지막이다?
<황주명 에코리서치랩 대표>
다음 주 월요일까지 보고 있습니다.
<앵커>
왜요?
<황주명 에코리서치랩 대표>
기간적으로 볼 때 한 3, 4월 전까지가 대부분 통계적으로 보게 되면 이건 약간 느낌적일 수 있는데 조금은 더 하방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외국인 쪽 매도세에서
<앵커>
그때 가면 다 휴가 가고 문 닫는다 이거죠?
<황주명 에코리서치랩 대표>
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최상목 경제부총리도 지금 연기금의 역할을 계속해서 주문하고 있는 상황이니까 앞으로도 연기금이 어떻게 든든하게 지수를 받쳐줄 거라는 기대는 해보게 되는데 이 시점에서 그러면 개인들은 어떻게 하는 게 적절한 겁니까?
<황주명 에코리서치랩 대표>
연기금은 사실 공격형보다는 수동형이 강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지켜주는 역할을 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그런데 우리나라가 그렇게 크게 걱정할 단계는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사실 외환시장 9위 수준이고요. 그리고 그게 4,154억 달러 규모가 있고요. 그 다음에 달러 규모 외환 보유액 대비 순매수액 금액 같은 경우도 꽤 큰 수준입니다. 9,778억 달러 정도가 있기 때문에 안전하다. 아주 크게 걱정할 거 없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고요.
오히려 지금 바닥에서 제가 항상 바닥 턴어라운드 종목 얘기 많이 하거든요. 연기금 순매수하는 종목 주목해보셔도 좋습니다. LG 생활건강이나 넷마블이나 SK바이오사이언스 등 오히려 낙폭과대로 많이 하락했던 종목들 보셔도 나쁘지 않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연기금 매수 종목 상위를 좀 자세히 짚어봤습니다. 최근 일주일간 뭘 많이 샀느냐. 코스피는 삼성전자, 삼성전기, SK하이닉스, 현대차, KB금융, 코스닥에서는 실리콘투, 리가켐바이오, 루닛, 신성 델타테크, ISC. 주로 반도체, 바이오, 자동차, 금융, 화장품, AI 이런 쪽을 많이 산 것 같아요. 어떻게 평가하세요?
<박창윤 지엘스토리 대표>
각 종목별로 경우수를 따져봐야죠. 일단 삼성전자 SK 하이닉스는 바스켓으로 많이 빠진 반도체를 샀다고 판단하고 있고요. SK 현대차 같은 경우에도 올해 6월에 고점을 찍고 나서 그 다음에도 계속 많이 빠졌기 때문에 저가매수 형태로 봐야 될 것 같습니다.
KB금융은 이런 추가적인 밸류 편입에 대한 기대감이 큰 종목이 4종목이 있었는데 그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종목이 KB금융이었기 때문에 이에 따른 선취매적인 성격도 상당히 강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코스닥으로 넘어와서 보면 리가켐바이오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이런 기대감과 함께 최근에 추가적으로 금리 인하에 대한 속도 저절에 대한 부분이 조금 일부 완화가 되면서 최근 바이오 쪽으로 수급이 쏠리는 모습이 약간은 나타나기도 했었는데 그런 관점에서 리가켐바이오와 루닛 같은 경우 추가적으로 매입을 했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즉 성장에 대한 부분과 매크로적인 변수 이런 것들 같이 작용했다고 보고 있고 신성 델타테크가 상당히 의외에요. 지난주에 가장 강했던 테마가 양자 암호 초전도체 그리고 정테주라고 얘기하는 이런 종목들이었거든요.
<앵커>
정테주요?
<박창윤 지엘스토리 대표>
정치 테마죠, 짧게. 그게 정치인 관련주와 정책 관련주 이렇게 나눠져서 제가 이런 필드 영어 이런 것도 한 번씩 쓰는데 정테주로 표현하는데 그러한 측면에서 봤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튼 각 종목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기본적인 전제는 저가매수세가 강하게 들어왔고 두 번째, 실적에 대한 성장 기대감과 매크로적인 지표 이런 것들도 같이 따졌고 딱 하나 신성 델타테크가 걸리는데 이거는 분명히 시가총액을 보면 바스켓으로 접근할 수가 들어올 타이밍은 맞는데 이런 부분이 추가적으로 부각이 되었던 부분은 양자암호 이 부분이 나오면서 갑자기 올라가니까 그런 부분이 좀 더 힘이 실린 것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러면 두 분께서 제가 앞서서 언급한 종목들 가운데 이것만큼은 지금도 담아도 좀 괜찮을 것 같다 하나씩 좀 꼽아주실 만한 게 있으세요?
<황주명 에코리서치랩 대표>
저는 바닥톤주를 항상 말씀드리거든요. 저번주에 살짝 말씀드렸었는데 이번에는 ISC 코스닥 테스트 소켓인데 반도체를 만들게 되면 결국 모든 장비에는 소켓이 들어가게 됩니다. 그래서 항상 소모성 제품들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주목해보시면 좋을 것 같고 조금 지금은 많이 올라가 있기 때문에 하락할 때 접근하셔도 나쁘지 않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박 대표님은요?
<박창윤 지엘스토리 대표>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실 것 같은데 저도 사서 몰려있는 종목 삼성전자. 의외의 답변인데, 그러니까 저는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물론 제 판단이 틀렸고 그로 인해서 최근에 추가적으로 하락한 부분이 있는데 지금 PBR 기준으로 0.93배 정도에서 왔다 갔다 하고 있고 과거에 사례를 보게 되면 한 0.8배 대 선에 오게 되면 충분히 살 수 있는 부분이라서 저는 현 시점에서 충분히 우리가 접근할 수 있는 게 삼성전자라 사실 저희가 저희 집 대장님한테 혼나가면서도 지금도 사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부분에 개인적인 희망 상황과 함께 삼성전자를 좀 말씀드려본 거고요.
코스닥에서는 실리콘투, 결국은 내년도 성장에 대한 기대감 최근에 화장품이 일부 미국에서 8월 이후에 수출 데이터가 약간은 꺾이다 보니까 흔들리는 모습이 나왔지만 재고 조정이라는 측면에서 놓고 본다면 내년 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실리콘투는 담아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하이닉스는 어떠세요? 며칠째 꾸준히 강세를 보이는 것은 이 종목 정도밖에 없는 것 같은데요?
<황주명 에코리서치랩 대표>
하이닉스도 나쁘진 않습니다. 어쨌든 간 결국 반도체 중에서 D램 쪽 관련해서도 더 성장할 수 있고요. 결국은 전체적으로 AI 시대에서도 주목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하이닉스의 동생을 찾은 겁니다. ISC가 테스트 소켓을 만들기 때문에 그와 관련해서 같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감사합니다. 외국인들의 미국 행렬이 언제까지 이어질 것이냐 여기에 대한 고민이 좀 필요한 상황인데요. 이 얘기는 다시 말해서 강달러 현상이 언제까지 이어질 거냐 이걸 보겠다는 겁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손정희 회장을 만나서 소프트뱅크 회장이죠. 1000억 달러 대미 투자 계획을 지금 발표를 했습니다. 143조 원 규모입니다. 그렇다면 궁금한 건 이건 이제 시작에 불과한 것이냐. 내년부터 계속해서 대미 투자를 여러 기업들이 늘려갈 것이냐. 이렇게 되면 강달러가 계속될 수밖에 없으니까요. 어떻게 보세요?
<박창윤 지엘스토리 대표>
1기 행정부에서도 리쇼어링 정책이 가장 대표적인 케이스였죠. 이번에 천억볼 투자하면서 신규 고용 창출 이런 부분을 약속을 하면서 어느 정도 선물을 준 거죠. 그게 따라 소프트뱅크에 대한 AI 투자나 향후의 규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약속을 받았을 거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고 이런 것들은 오프라인 코드이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뭔가 구체적인 것들은 안 나왔지만 분명히 추가적으로 끌어들이려는 유인 자체는 상당히 많을 것 같습니다. 바이든 행정부와 차이점은 리슈어링 정책을 동일하게 펴되 바이든 행정부는 그래 오게 되면 세액 감면을 해주고 보조금 지급을 할게. 트럼프는 이런 거 없고 만약에 안 들어오면 우리는 관세로 대응을 할 거야. 즉 당근을 주느냐 채찍을 때리느냐 그 차이가 있는 것 같은데 결국 이거는 각 기업들이 판단을 해야 될 문제라고 생각을 해요.
지금 현 시점에서 우리가 미국에 가고 싶어요. 공장을 짓고 싶어요. 그런데 반도체 같은 경우에도 보시면 아시겠지만 속도 조절 강하게 들어가 있는 상황이죠. HBM과 일부 선당 공정 투자하는 거 일부 제외하고는 지금 거의 레거시는 올스톱 상태에 있고 자동차 같은 경우에도 분명히 미국 차에서 지금 미국 전체 매출에서 23%까지 미국 배출 비중이 올라왔더라고요. 그러면서 그쪽으로 엘라베마나 짓고 싶은데 추가적으로 투자하기에는 아직까지 걸려있는 부분 자체가 계속 있잖아요.
보조금에 대한 부분. 기아는 멕시코에 공장을 가지고 있는데 관세로 때린다고. 그러니까 이런 것들은 결국은 기업들이 풀어나가야 되는 문제지 정치적으로 이런 것들 압박을 가한다고 해서 바로 들어올 수 있는 부분은 아니기 때문에 저는 이런 것들 때문에 환율이 더 올라간다고 생각을 하진 않습니다.
<앵커>
그러면 내년 1월 20일에 트럼프가 취임하고 나서는 환율이 돌아설 거라는 관측이 있고 또 반대로 아니다 내년에 계속 환율 올라서 1,500원까지도 간다 이런 시각도 있는데 황 대표님 생각은 어느 쪽이세요?
<황주명 에코리서치랩 대표>
저는 항상 일정하게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데 생각을 1,450원 이하다라고 저는 항상 말씀을 드리고요. 그다음에 아마 어느 정도 안정화되면 1,300원이나 1,400원대 여기서 내년도에 유지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트럼프 오히려 행정부 들어가고 나서 오히려 안정화되는 국면으로 변화가 될 것 같고요. 저는 대미투자 기업은 계속해서 증가될 거라고 보는데 그거랑 환율이란 건 또 별개로 가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박 대표님도 1월 20일 전후로 바뀔 것이라고 보세요?
<박창윤 지엘스토리 대표>
하나의 중요한 변곡이 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지금 현 시점의 환율은 트럼프 관세에 대한 부분이 반영이 된 환율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지금 이미 언론을 통해서 인수위를 통해 계속 이와 관련된 내용이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이죠. 그런데 1월 20일 이후에 만약에 이런 관세에 대한 정책이 일부 완화가 되는 모습이 나오게 되면 그러니까 보편적 관세나 세게 때릴 거야 하는 부분에서 그래 원래 이렇게 때리려고 했는데 그래도 너희가 우리 쪽에 공장이라도 짓고 뭐라도 하면 조금 내려줄게 라는 얘기가 나오게 되면 관세에 대한 우려감이 좀 일부 완화가 되면서 지금은 고환율은 약간은 내려올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오른다 내린다 두 가지 중에서는 저는 오히려 내린다 쪽에 좀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 "배터리 소재에 관세"…트럼프 문건에 주가 '휘청'
<앵커>
트럼프 정부가 배터리 소재에도 관세를 부과하겠다 그러면서 동맹국만 개별적으로 관세 면제 협상을 권고한다고 밝혔는데 이 과정에서 동맹국과도 뭔가 트레이드를 하는 부분이 있겠죠. 이 부분은 어떻게 보셨어요?
<박창윤 지엘스토리 대표>
줄 거 주고 받을 거 받겠다. 대표적으로 관세를 때리겠다 하는 부분이니까 결국은 안 그래도 어려운 캐즘이 캐즘으로 인해 이런 소재업체들 같은 경우도
캐파를 적극적으로 늘려야 되는데 그에 따른 속도 조절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으면서 수익성 관리에 지금 만점을 기하고 있는 상황인데 여기에 관세를 때려 때리게 되면 엎친 데 덮친 격이잖아요.
<앵커>
가격이 올라가는 거 아닙니까?
<박창윤 지엘스토리 대표>
그 가격이 올랐는데 가격을 전가를 못 시켜요 지금. 가격을 전가시키기가 되게 어려운 구조입니다. 그러면 가격을 전가시키기가 어려우면 어떻게 해야 되냐 원가 자체를 낮춰야 되는데 그러려면 규모 경제 캐파를 엄청나게 늘려야겠죠. 그런데 그런 것들도 캐즘으로 인해서 막혀있는 상황이다 보니까 가격을 적극적으로 늘리면서 가격 전가로 대응하기에는 지금 현 시점에서 소재 업체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새 업체가 가만히 보고 있지는 않아요. 하지만 테슬라는 입장이 다르죠. 이미 혁신적인 원가 절감을 통해 내년도에 모델Q, 즉 모델 기존의 2라고 표현했었던 이런 부분에서 원가 절감은 벌써 40% 들어갔거든요. 이에 따른 이제 굳히기 이런 것들이 들어갈 수가 있기 때문에 업체마다 사정이 다르다고 생각을 합니다. 소재 업체는 가격 전가는 좀 어려울 것 같아요.
<앵커>
지금 미국에서 전기차 배터리 할 수 있는 그런 소재들 대부분이 중국에서 나오기 때문에 관세를 높이게 되면 미국 피해가 중국 피해의 3.6배에 달한다.
일본 연구소에 이런 분석도 있습니다. 자해 행위가 될 수 있다는 거예요. 그럼에도 이런 걸 계속해서 강행을 하는 배경은 어디 있다고 봐야 돼요?
<황주명 에코리서치랩 대표>
일단은 자국 산업에 대해서 좀 인기를 좀 얻으려고 하는 부분이 있다고 보여지는데 결국 또 중국과 나중에 협상을 하더라고요. 트럼프 같은 경우도. 하지만 지금은 처음이다 보니까 좀 강행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요. 지금 근데 우리가 항상 필요성, 필수 이런 얘기를 말씀을 드리는데 전기차를 한번 탔던 사람이 다시 우리가 내연기관차를 타겠냐고 질문을 하게 되면 오히려 한 1% 내외만 다시 돌아간다고 합니다. 그만큼 어떤 전기차에 대한 유용성이라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결국은 흘러간 대로 흘러간다. 이렇게 좀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다만 내년 최대의 우호적인 부분들이 일단은 원래 트럼프 행정의 가장 기본적인 로직입니다. 환경에 대한 문제보다는 효율성 그리고 바로 기존에 있던 부분들을 유지하는 부분들이라든가 단기적으로는 악재가 될 수 있을 것 같고요. 그 부분 중에 광산에 투자하겠다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단기적 악재가 4월 정도부터 턴어라운드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바이오주 역시도 오늘 트럼프 발언에 주가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약값을 높게 만드는 중간 단계를 제거하겠다. 처방약 급여관리업체라고 하는 PBM들의 역할을 줄이겠다는 겁니다. PBM은 제약사와 보험사 사이에서 중개해주는 역할을 맡게 되는데 제약사한테 리베이트를 받고 처방집의 약품을 등재해주고 그러다 보니까 아무리 좋은 신약도 PBM이 등재를 안 해주면 팔지를 못하는 이른바 슈퍼 갑이다 PBM이 이렇게 불리고 있습니다. 이 역할을 줄이겠다는 거고요. 실제로 셀트리온 같은 경우도 진펜트라를 미국 3대 처방집, PBM 처방집에 등재했다. 이걸 가지고 홍보를 한 적도 있었는데요. PBM의 역할이 앞으로 줄어들고 그래서 약값을 낮추겠다. 이게 제약바이오 업계에 많이 부정적인 이슈인가요?
<박창윤 지엘스토리 대표>
부정적인 이슈일까요? 사실 우리 협상 상대는 글로벌 헬스케어와 협업 이런 부분을 진행을 해서 신약 임상을 같이 진행하는 라이선스 아웃 모델이 대표적인 바이오 벤처 업계의 특징이고요. 그리고 실제 미국 쪽이 직접 진출하기 위해서는 이런 PBM 업체들을 뚫어가지고 그쪽을 통해 이쪽에 약간 등재가 되고 PBM 업체에 등재가 되고 그러니까 추천 리스트죠.
그리고 나서 영업이 가능한 부분이거든요. 그런데 이런 PBM 역할을 줄어들까에 대해서는 저는 의구심이 들어요. 왜 이런 얘기가 나오냐면 최근에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회장이 건강보험 파트를 맡고 있었던 보험장이 피살이 되었잖아요. 그때 미국에서 어떤 얘기가 돌았냐면 분명히 일어나서는 안 될 문제지만 젊은 청년 사이에서는 하나의 미무로서 승격화되면서 약간 영웅시되는 이런 구조가 나왔거든요. 그런 얘기가 뭐냐면 높은 약가에 대한 이런 불평과 그리고 보험금은 많이 내는데 실제 받는 부분 자체는 적은 됐다는 이런 불평불만이 고조가 되면서 오히려 범죄자를 옹호하는 영웅화시키는 이런 부분이 같이 나타났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 발언은 이런 부분을 좀 손보겠다는 부분에서 나온 발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지금 PBM이 가지고 있는 기득권이 크게 흔들 것 같지는 않아요.
<앵커>
앞으로 PBM 역할이 만약에라도 좀 줄어들게 되면 바이오 시밀러가 앞으로 더 부상을 하게 될 것이고 국내 삼성바이오로직스 같은 이런 CDMO 기업들이 수혜를 불 거다 이런 전망도 있던데요.
<황주명 에코리서치랩 대표>
괜찮은 전망인 것 같습니다. 저는 CDMO 기업들은 굉장히 좀 환호하고 잘 갈 거라고 지금 보여지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같은 게 손기술이 뛰어나다, 또 굉장히 정밀하다라는 게 있는데 CMO와 CDMO는 조금 차별점이 있습니다. CMO는 위탁받은 걸 그대로 생산해 주는 거고요. CDMO는 같이 초기 단계에서 약간의 개발을 도와준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협력적인 느낌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 왜냐하면 제약바이오에서 랩상에서 개발하는 것과 또 생산시설을 갖고 있는 데서 또 연구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우리가 특화됐다고 보시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이런 쪽 관련해서 CDMO 관련된 관련주들은 주목해서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PBM 역할이 줄어든다는 게 실제로 연관성이 있다고 보세요?
<황주명 에코리서치랩 대표>
조금은 있을 것 같은데 저는 어쨌든 CDMO 쪽은 그걸 별개로라도 좋을 것 같습니다.
■ "中 첫 해외공장"…삼양식품 신고가
<앵커>
그리고 지금 삼양식품 오늘 장중 75만 6천원 신고가를 경신을 했습니다. 시총이 지금 5조 5천억 원에 이르고 있는데요. HD 현대미포와 시총이 비슷해지면서 다가올 2월에 MSCI 정기 편입 유력 후보로 떠올랐습니다. 첫 해외 공장으로 중국을 선택했다는 거 아니겠어요?
싱가포르의 법인을 세워서 중국에 진출하겠다.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세요?
<박창윤 지엘스토리 대표>
추가적인 캐파를 늘리고 지역별로 분할을 해서 좀 더 집중할 수 있는 마켓에 집중을 하고 이에 따른 전략적인 자원 배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제 647억 투자를 해서 싱가포르 법인지사를 설립하고 이쪽을 통해서 중국이 공장을 짓겠다는 거잖아요. 그동안에 모두 해외 수출 물량은 다 밀양 1공장에서 만들었고 이 부분은 캐파가 부족하기 때문에 올해 3월부터 내년 4월에서 5월 정도에 중국이 내는 밀양 2공장을 만들고 있었죠. 그렇게 되면 캐파가 기존의 18억개에서 25억개로 35%가 올라오는데 실제 불닭볶음면 캐파는 한 45% 정도가 올라와요. 여기가 주로 북미, 유럽 쪽에 많이 침투를 하는 부분이고요.
그럼 중국 시장을 뚫어야 하는데 이런 부분은 싱가포르를 통해서 중국의 공장을 지어서 중국 쪽과 아시아 쪽을 전담할 수 있는 공장 기지를 따로 짓겠다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것들은 어느 정도 전략적인 자원 배분 차원에서 나타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이게 캐파가 이번에 25억 개까지 늘렸지만 26년까지는 대응하는데 지금 정도 추이로 보면 27년에는 또 부족해진다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이왕 지을 거 싱가포르를 통해서 중국에 지어서 동남아를 커버를 하고 밀양 이 공장에서는 아예 북미 유럽 쪽으로만 전담해서 맞는 이런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북미 지역에는 공장을 안 짓는 게 맞는 겁니까?
여기 트럼프가 관세도 때린다고 그러는데 안 가는 게 맞는 거예요?
<황주명 에코리서치랩 대표>
일단은 가는 게 맞을 수도 있겠지만 이게 또 차이점이 있을 것 같습니다. 어느 매출처가 주가 어디냐에 따라 주목해보셔야 될 것 같은데 지금 삼양 같은 경우는 중국이 오히려 좀 더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중국 시장을 더 공략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또한 우리 관리 측면에서는 그래도 국내에 있는 것이 또 나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집중적으로 어떤 제품을 어느 지역에 파느냐에 따라 주목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중국의 매출 비중이 삼양식품의 경우에는 3분기 누적으로 24%에 이른다는 소식 전해드리고요.
신고가를 뚫었습니다. 삼양식품. 지금 가뜩이나 경기가 좀 어렵기 때문에 필수 소비자도 주목해본다는 얘기도 많이 나오니까 삼양식품 앞으로도 계속 신규로 담아볼 만한 위치에 있다고 보세요?
<박창윤 지엘스토리 대표>
저는 살 수 있다고 생각을 해요. 사실 지난주 개장에서도 제가 가지고 나온 종목이 삼양식품이었거든요. 그러면서 그때 삼양식품과 농심을 비교하면서 말씀드렸는데 앞에서 캐파 증설에 대한 부분을 말씀드렸으니까 이번에는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접근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삼양식품이 지금 밸류에이션 자체가 올해 기준으로 19.7배고 사실 올해는 다 지났으니까 내년 기준으로 봐야 되는데 밀양 이 공장이 상반기에 4월 5월에 중공이 돼서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가동이 되게 되는데 온기로 적용이 되는 게 아니라 하반기 실적만 반영이 되기 때문에 본격적인 밸류에이션을 당겨올 때는 25년이 아니라 26년을 얘기하는 경우가 되게 많아요. 그러한 측면에서 농심과 비교를 해보면 삼양식품은 지금 현 시점에서 수출 비중은 75%입니다. 밀양 공장 짓게 되면 최소 80%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지금 보고 있고요.
그러한 측면에서 26년 기준으로 PER 기준을 보면 13.3배예요. 근데 농심이 26년 PER이 얼마냐면 10.7배 물론 싸죠. 그런데 삼양식품은 수출 비중이 80%가 넘어가서 고환율 수혜주의인데 농심 혹시 수출 비중 얼마인지 아세요? 지금 20%예요. 그렇기 때문에 아직 농심과 삼양식품이 26년 되면 피해가 한 두세 배 차이밖에 안 나네? 그럼 둘 중에 뭐 살 거야? 라고 물어봤을 때 사람들의 손은 결국 삼양식품 쪽으로 들어가는 거죠.
결국 이런 부분을 생각을 해보면 올해 음식료에서도 시점이 바뀌었죠. 라면 쪽에서도. 1등이 더 잘하는 데는 그리고 더 많이 사는 데는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 밸류업 편입됐다는데…주가는 '잠잠'
<앵커>
지금 밸류업 지수 추가 편입이 이번에 됐지 않습니까? KB 하나, SKT, KT, 현대모비스 추가 편입이 됐다는데 주가는 왜 반응이 없는 거예요?
<박창윤 지엘스토리 대표>
이미 반응이 되었으니까요. 심플해요. 왜냐하면 이 리포트가 언제 나왔냐면 한 달 전에 나왔어요. 현대모비스는 의외였어요. 추가 편입 가능성 높은 종목 중에 딱 4종목. KT와 SK텔레콤, KB금융과 하나금융지주는 저도 방송을 통해서 수차례 많이 말씀드렸고 최근에 많이 올라갔지만 국가 신뢰도 이런 부분 때문에 금융주가 차익실현 조정이 많이 나왔었죠. 현대 모비스가 살짝 의외이긴 한데 이런 부분 같은 경우가 지금 어느 정도 선 반응이 되었다고 보고 있는 게 지난달 19일날 현대 모비스도 CEO 인베스터 대회를 통해 밸류업에 대한 정책을 발표를 했고 이런 부분이 잘 먹혔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신 대로 여러 가지 주저하는 책을 현대 모비스도 그렇고 현대차 그룹 전반적으로 발표를 했는데 사실 현대 모비스는 고점 대비 10% 넘게 빠져 있고요. 현대차는 6월 고점 대비 30%가 넘게 지금 빠져 있거든요. 밸류업이 먹히는 게 맞는지 모르겠어요.
<황주명 에코리서치랩 대표>
이게 지금 본사업에 대한 리스크가 더 크게 받아들여진 것 같습니다. 사실 근데 제가 볼 때는 전기차도 한 4월 정도면 턴어라운드가 좀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왜냐하면 지금 12월, 1월, 2월까지는 바이오나 엔터 쪽이 좀 강할 것 같고요. 그럼 이제 상장 폐지 이슈랑 리스크 이슈 나오면서 다시 제조업 베이스로 돌아갈 때 한 3, 4월부터 턴허라운드가 나오면서 본사업에 대한 턴어라운드 이슈와 함께 상승하지 않을까 지금은 때가 좀 아쉽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밸류 모멘텀은 끝난 겁니까? 아니면 뭐가 남아있는 게 있어요?
<황주명 에코리서치랩 대표>
밸류 모멘텀은 펀드나 이런 것들이 조성돼서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하방경직성은 좀 유지할 수 있을 것 같고요. 하지만 지금 상승에 대한 부분은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이렇게 좀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근형기자 lgh04@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