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썸플레이스의 시그니처 케이크 ‘스초생(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 케이크)’의 신규 라인업인 '화이트 스초생'/ 투썸플레이스 제공
투썸플레이스의 시그니처 케이크 ‘스초생(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 케이크)’의 신규 라인업인 '화이트 스초생'/ 투썸플레이스 제공
투썸플레이스는 올해 출시 10주년을 맞은 시그니처 케이크 ‘스초생(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 케이크)’을 필두로 겨울 시즌 디저트 시장에서 입지를 한껏 높이고 있다. 이번엔 스초생 라인업의 새로운 케이크로의 확장과 차별화된 광고 캠페인 전개 등으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스초생은 2014년 첫 출시 이후 전 세대를 아우르며 10년간 꾸준히 사랑받아 온 투썸플레이스의 베스트셀러다. 고급스러운 가나슈 생크림 위에 신선한 제철 딸기를 풍성히 올린 비주얼은 연말 분위기와 완벽하게 어우러져 매년 겨울마다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스초생 라인업의 올 12월 열흘간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60%가량 증가했다. 스초생 라인업의 올해 누적 판매량(1월~12월 10일)은 185만 개에 달한다. 크리스마스와 본격적인 연말 시즌을 앞두고 스초생의 인기는 점점 높아질 전망이다.

올해 스초생의 실적 반등을 더욱 견인한 주인공은 신규 라인업인 ‘화이트 스초생’이다. 화이트 스초생은 기존 스초생의 비주얼부터 맛까지 장점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대비되는 매력을 강조해 차별화를 꾀했다. 제철 딸기와 초콜릿의 조합은 유지하되, 묵직한 가나슈 크림 대신 화이트 초콜릿을 사용해 순백의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연상시키는 비주얼을 구현했다. 투썸플레이스는 스초생’ ‘떠먹는 아박’ 등 시그니처 케이크를 성공적으로 선보이며 높은 품질의 디저트 제품군을 구축해온 바 있다.

이번 화이트 스초생 출시는 초콜릿을 선호하지 않았던 기존 고객층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는 동시에, 차별화된 디저트 리더십을 더욱 견고히 다지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화이트 스초생은 지난 11월 1일 출시 이후 스초생 라인업 판매의 40%를 차지하며 신흥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지난 11월 15일부터 시작된 홀리데이 시즌 홀케이크 사전 예약에서도 스초생과 함께 1, 2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스초생 라인업에 대한 소비자들의 강한 선호가 다시 한번 확인된 셈이다.

투썸플레이스는 매년 독보적 퀄리티의 광고 캠페인을 진행해 소비자들 사이에서 ‘광고 맛집’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해 홀리데이 시즌 선보인 ‘스초생, 케이크에도 이름이 있네?’ 광고 캠페인은 기존 홀리데이 케이크 광고와 차별화된 도발적이고 강렬한 이미지로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홀리데이 시즌 대표 케이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졌다.

해당 광고 영상의 온라인 누적 조회수는 1000만 회를 돌파했다. 지난해 12월 스초생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160% 성장했다. ‘스초생’ 검색어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033% 추가 발생하는 등의 실질 성과로도 이어졌다. 또한 ‘2024 에피 어워드’ 4관왕과 ‘2024 대한민국 광고대상’에서 Creative Strategy 부문 금상을 수상할 만큼 독창적 캠페인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다.
스초생 모델인 배우 고민시가 출연한 스초생 광고/ 투썸플레이스 제공
스초생 모델인 배우 고민시가 출연한 스초생 광고/ 투썸플레이스 제공
투썸플레이스는 올해 스초생을 홀리데이를 넘어 겨울 대표 케이크로 포지셔닝하기 위한 '스초생은 겨울이 제철'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이는 스초생 라인업을 하나의 브랜드로 성장시키고, 겨울 시즌 대표 브랜드로 안착시키기 위한 전략적 행보의 일환이다.

투썸플레이스는 브랜드보다 단독 제품에 초점을 맞추는 독자적인 전략에 따라 대세 배우 고민시를 스초생 모델로 선정했다. 고혹적인 이미지와 시네마틱한 연출, 독창적인 콘셉트가 담긴 이번 시즌 광고 영상은 12월 기준 조회수 1500만 회를 돌파하는 등 큰 화제를 모았다. SNS 상에서도 ‘투썸플레이스의 광고는 한 편의 영화다’, ‘유명 감독도 박수 칠 광고’라는 반응이 나왔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스초생의 시그니처화에 이어 올해 화이트 스초생을 출시한 것처럼 앞으로도 기존 시그니처 라인업을 확장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고객에 겨울 시즌 경험을 선사하려 한다”라며 “시즌 모멘텀을 적극 활용하고 업계 트렌드를 발 빠르게 반영해 고객분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제공하고, 시장 내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