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학회서 인정받은 전경훈 삼성전자 사장
삼성전자는 전경훈 디바이스경험(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 연구소장(사장·사진)이 미국 전기전자공학회(IEEE)의 2025년 펠로(석학회원)로 선정됐다고 17일 발표했다. 올해 삼성전자에선 전 사장을 포함해 김윤선 삼성리서치 마스터, 티머시 호스페달레스 삼성리서치 유럽 인공지능(AI)센터장, 마이클 브라운 삼성리서치 토론토 AI센터장, 유리 마수오카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파운드리사업부 SRAM 랩장 등 5명의 IEEE 펠로가 배출됐다.

IEEE는 전기·전자·컴퓨터·통신 분야에서 세계 최대 권위와 규모를 가진 학회다. 190여 개국 46만여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2250개 이상의 표준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IEEE 펠로는 IEEE 회원 중 최상위 0.1% 이내로 선정되는 최고 기술자 등급이다.

전 사장은 5G 무선통신과 가상화 무선접속망(vRAN) 기술 개발 공로를 인정받아 펠로에 선임됐다. 전 사장은 “IEEE 펠로 선임은 개인과 회사에 모두 매우 영예로운 일”이라며 “삼성전자가 통신·AI 분야에서 미래를 선도하는 혁신 기술을 선보이고 사용자의 일상에 가치를 더할 수 있도록 그동안 쌓아온 연구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