팻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16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우리는 북한군이 쿠르스크에서 러시아군과 함께 전투에 참가했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북한군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징후가 있다”고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국가안보소통보좌관도 같은 날 브리핑에서 “지난 며칠간 우리는 북한 군인들이 전장의 ‘제2선’에서 ‘최전선’으로 이동하고 전투 작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인 피해 규모에 대해 ‘수십 명’에 달한다며 “대수롭지 않은 피해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국가정보원도 이번 북한군 사망이 사실인 것에 무게를 두고 있다. 국정원 관계자는 “여러 출처로부터 관련 첩보를 입수했고 확인 중”이라고 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