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도 '흔들'…中서 직원 구조조정 시작
독일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의 중국 법인이 직원 구조조정에 착수하고 전시판매장 규모도 축소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중국 신화통신이 운영하는 시나테크놀로지 등에 따르면 포르쉐차이나는 정규직원의 10%, 외주직원의 30%에 해당하는 규모의 구조조정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난해 말 기준 중국 내 운영 중인 전시판매장 154곳을 2026년 말까지 약 100곳으로 줄이기로 했다.

포르쉐의 1∼9월 전 세계 판매량은 22만6천26대로 전년 동기 대비 7% 줄었다.

중국에서 판매량이 큰 폭으로 감소해 같은 기간 중국 내 판매량은 4만3천280대를 기록해 지난해 동기 대비 2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렉산더 폴리히 포르쉐차이나 현지 법인장은 지난 11일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미팅에서 "포르쉐의 목표는 가격을 희생해 판매량을 늘리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2026년에는 중국 시장에서 재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