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컴,제2의 엔비디아?…실적발표후 30%넘게 급등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맞춤형 AI칩 XPU 고객으로 메타,알파벳, 바이트댄스 확보
"AI사업 현재 17조원에서 2년내 86조~129조원 전망"발표
골드만삭스, 번스타인 등 목표주가 상향
"AI사업 현재 17조원에서 2년내 86조~129조원 전망"발표
골드만삭스, 번스타인 등 목표주가 상향
브로드컴이 ‘엔비디아 모멘트’를 맞고 있다.
맞춤형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생산하는 브로드컴 주가는 미국 증시에서 지난 금요일 24% 폭등한데 이어 16일에도 11% 급등했다. 이틀의 급등후 조정을 할만한 17일(현지시간) 에도 개장전 거래에서 또 다시 1% 오름세를 보이면 25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다우존스 마켓데이터에 따르면, 브로드컴은 지난 금요일의 폭등만으로 시가총액이 하루 사이 2,060억달러 상승했다. 미국 기업 기록상으로도 6번째로 큰 하루 상승폭이다. 이틀간의 주가 급등으로 17일 기준 브로드컴의 시가총액은 1조 1,700억달러로 증가했다.
번스타인의 분석가 스테이시 래스곤은 이 날 "브로드컴이 신제품 출시를 통해 엔비디아 모멘트를 찾고 있다”고 언급했다.
브로드컴은 지난주 예상보다 강력한 4분기 실적과 향후 전망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탔다.
골드만삭스는 향후 매출과 성장 전망에 더욱 확신을 갖게 됐다며 브로드컴의 목표주가를 종전 190달러에서 240달러로 상향했다. 트루이스트는 목표주가를 245달러에서 260달러로 올렸다.
브로드컴의 맞춤형 AI 칩은 XPU로 불리며 이는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와는 다르다. 브로드컴은 이 분기에 새로운 세 곳의 하이퍼스케일 고객에게 XPU출하량을 두 배로 늘렸다고 밝혔다. 분석가들은 이 하이퍼스케일 고객이 메타와 알파벳,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라고 밝혔다.
이 결과 올해 맞춤형 AI칩인 XPU 와 이더넷 네트워킹 칩을 포함한 AI 매출이 전년대비 220% 증가한 122억달러(17조원)에 달했다고 보고했다.
브로드컴은 2027회계연도에는 회사의 AI 사업이 600억달러(86조원)~ 900억달러(129조원) 까지 증가할 것이라는 대담한 예측도 내놨다. 이는 대규모 고객의 현재 라인업을 기반으로 한 것이다. 경영진은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하면 시장은 더 커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보케 캐피털 파트너스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킴 포레스트는 ″브로드컴 주식은 현재 모멘텀이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모멘텀이 사그라든다고 주가가 가라앉을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지만 모멘텀은 모멘텀”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래스곤 분석가는 브로드컴을 반도체 부문에서 가장 선호하는 회사로 꼽았다. 분석가는 브로드컴의 AI 등 핵심 사업 전망이 밝으며 610억달러(87조원)을 들여 인수한 VM웨어에서도 엄청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브로드컴에 2025년은 매우 좋은 해가 될 것"이며 "지금은 브로드컴 제품을 사겠다는 고객의 구매 의도와 지출 욕구가 엄청나게 높다"고 언급했다.
브로드컴 주가는 올들어 126%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올해 165% 이상 올랐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맞춤형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생산하는 브로드컴 주가는 미국 증시에서 지난 금요일 24% 폭등한데 이어 16일에도 11% 급등했다. 이틀의 급등후 조정을 할만한 17일(현지시간) 에도 개장전 거래에서 또 다시 1% 오름세를 보이면 25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다우존스 마켓데이터에 따르면, 브로드컴은 지난 금요일의 폭등만으로 시가총액이 하루 사이 2,060억달러 상승했다. 미국 기업 기록상으로도 6번째로 큰 하루 상승폭이다. 이틀간의 주가 급등으로 17일 기준 브로드컴의 시가총액은 1조 1,700억달러로 증가했다.
번스타인의 분석가 스테이시 래스곤은 이 날 "브로드컴이 신제품 출시를 통해 엔비디아 모멘트를 찾고 있다”고 언급했다.
브로드컴은 지난주 예상보다 강력한 4분기 실적과 향후 전망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탔다.
골드만삭스는 향후 매출과 성장 전망에 더욱 확신을 갖게 됐다며 브로드컴의 목표주가를 종전 190달러에서 240달러로 상향했다. 트루이스트는 목표주가를 245달러에서 260달러로 올렸다.
브로드컴의 맞춤형 AI 칩은 XPU로 불리며 이는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와는 다르다. 브로드컴은 이 분기에 새로운 세 곳의 하이퍼스케일 고객에게 XPU출하량을 두 배로 늘렸다고 밝혔다. 분석가들은 이 하이퍼스케일 고객이 메타와 알파벳,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라고 밝혔다.
이 결과 올해 맞춤형 AI칩인 XPU 와 이더넷 네트워킹 칩을 포함한 AI 매출이 전년대비 220% 증가한 122억달러(17조원)에 달했다고 보고했다.
브로드컴은 2027회계연도에는 회사의 AI 사업이 600억달러(86조원)~ 900억달러(129조원) 까지 증가할 것이라는 대담한 예측도 내놨다. 이는 대규모 고객의 현재 라인업을 기반으로 한 것이다. 경영진은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하면 시장은 더 커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보케 캐피털 파트너스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킴 포레스트는 ″브로드컴 주식은 현재 모멘텀이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모멘텀이 사그라든다고 주가가 가라앉을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지만 모멘텀은 모멘텀”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래스곤 분석가는 브로드컴을 반도체 부문에서 가장 선호하는 회사로 꼽았다. 분석가는 브로드컴의 AI 등 핵심 사업 전망이 밝으며 610억달러(87조원)을 들여 인수한 VM웨어에서도 엄청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브로드컴에 2025년은 매우 좋은 해가 될 것"이며 "지금은 브로드컴 제품을 사겠다는 고객의 구매 의도와 지출 욕구가 엄청나게 높다"고 언급했다.
브로드컴 주가는 올들어 126%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올해 165% 이상 올랐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