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솔라엣지 '매수'로 상향…"내년 중요한 변곡점"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솔라엣지 테크놀로지스(SolarEdge Technologies)는 강력한 회복세의 초기 단계에 있다.

1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 브라이언 리는 이 청정 에너지 주식을 '매도'에서 '매수'로 두 단계 상향 조정하고, 12개월 목표 주가를 10달러에서 19달러로 상향했다.

이는 월요일 종가 대비 약 54%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리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회복 스토리의 가능성을 보며, 이것이 우리 커버리지 내에서 가장 독특하고 시장 컨센서스를 벗어난 매수 기회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2025년은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2025년 상반기는 여전히 변동성이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의 우려는 이미 주가에 반영되었다고 본다" 덧붙였다.

리는 "시장이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과 관련된 리스크를 과대평가하면서 태양광 주식의 펀더멘털과 내년을 향하는 밸류에이션 간의 괴리가 존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솔라엣지의 주가는 올해 86% 이상 폭락했는데, 이는 부진한 주거용 태양광 수요와 장기화되는 고금리 환경 때문이다.

하지만 11월 말 회사가 에너지 저장 사업부를 폐쇄하고 직원 500명(전체의 약 12%)을 감원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지난 한 달간 주가는 약 16% 상승했다.

리는 "향후 몇 분기 동안 더 나은 비용 통제와 운전자본 관리를 통해 솔라엣지의 재무 상태에 대한 우려를 더욱 완화할 수 있을 것이며, 이는 제품 판매 믹스를 개선하고 내년 4분기까지 긍정적인 수익을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엄수영기자 bora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