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급등하는 테슬라 쓸어담는 주식 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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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계좌를 이용하는 수익률 상위 1% 서학개미들이 전날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를 쓸어 담았다. 최근 테슬라가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급등 중이어서 고수들이 여기 따라붙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8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이 전날 미국 증시에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테슬라다. 이 종목 주가는 지난달 5일 251.44달러에서 최근 479.86달러로 이 기간 90.84% 급등했다. 지난 5일은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공개적으로 지지 의사를 밝힌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가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된 날이다.
월가의 일부 증권사가 테슬라 목표주가를 높인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 연구원은 전날 보고서에서 테슬라 목표주가를 종전 400달러에서 515달러로 높였다. 그는 테슬라 강세가 유지될 경우 주가가 65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아이브스 연구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두 번째 임기는 앞으로 몇 년간 테슬라와 머스크의 자율주행, 인공지능(AI) 스토리를 완전히 바꿔놓을 것"이라고 했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고수들이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은 엔비디아다. 이 종목 주가는 최근 상승세가 주춤해졌다. 지난달 21일부터 최근까지 11.10% 떨어졌다. 상승세가 꺾인 듯 보이자 고수들이 서둘러 차익을 실현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월가의 일부 증권사가 테슬라 목표주가를 높인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 연구원은 전날 보고서에서 테슬라 목표주가를 종전 400달러에서 515달러로 높였다. 그는 테슬라 강세가 유지될 경우 주가가 65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아이브스 연구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두 번째 임기는 앞으로 몇 년간 테슬라와 머스크의 자율주행, 인공지능(AI) 스토리를 완전히 바꿔놓을 것"이라고 했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고수들이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은 엔비디아다. 이 종목 주가는 최근 상승세가 주춤해졌다. 지난달 21일부터 최근까지 11.10% 떨어졌다. 상승세가 꺾인 듯 보이자 고수들이 서둘러 차익을 실현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