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가사관리사 안착을 위한 정책 방향 포럼. (사)서울글로컬교육연구원 제공
외국인 가사관리사 안착을 위한 정책 방향 포럼. (사)서울글로컬교육연구원 제공
서울글로컬교육연구원은 '외국인 가사관리사 안착을 위한 정책 방향(필리핀 가사관리사 사업 어떻게 해야 하나?)'을 주제로 18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세미나룸에서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이헌승 국회의원과 배준영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했으며, 서울글로컬연구원이 주관하고 강정향 한국고용복지연금연구원 외국인정책연구센터장, 오청미 한국건강가정진흥원 가족위기지원부장의 발제와 필리핀 이주여성 김제니의 사례 발표, 임하순 다문화사회 전문가, 신현주 방송작가, 심복순 다문화센터 가족상담사의 지정토론 및 종합토론으로 진행됐다.

제1 발제자 강정향 센터장은 외국인 가사관리사 전문가로 이민정책의 관점에서 외국인 가사관리사 도입의 필요성을 진단하며, 혼재된 용어정리, 가사서비스 직업 유형 분류, 인력 도입 방안과 쟁점. 임금 수준 등을 심층적으로 분석했다. 제2 발제자 오청미 부장은 외국인 가사관리사의 가족 통합돌봄지원 역할과 방향을 도표와 함께 설명하며,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급여, 노무, 안전, 법과 행정으로 분류하여 제시했다.

필리핀 이주 여성 김제니는 한국과 필리핀의 가사관리에 대한 개념과 가정문화의 차이를 비교하며 한국에서의 필리핀 가사관리사의 애로사항과 보람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를 발표했다. 윤향옥 대표는 필리핀 가사관리사 시범사업과 관련한 주요 쟁점을 8가지로 분석하며, 정부 정책 방향과 사업의 지속 여부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했다.

이어 토론자로 참석한 임하순 전문가는 최저임금 현황을 바탕으로 적정 임금 수준에 대한 법적·경제적 접근 필요성을 강조했고, 신현주 작가는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을 통해 여성의 일·가정 양립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안 마련의 중요성을 제안했으며, 심복순 가족상담사는 전 세계적 인력 홥고 경쟁 상황을 언급하며 돌봄 인력 확보를 위한 확실한 정책 방향 설정을 촉구했다.

특히 참석자 전원이 주제에 대해 한 마디씩 의견을 제시하며, 정책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윤향옥 대표는 개회사에서 "현재 시범사업으로 추진 중인 '외국인 가사관리사' 사업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돌봄 근로자의 지속적 공급을 위한 근본적이고 확실한 대안을 마련이 필요하다"며, "관련 분야 전문가들로 하여금 현 상황을 밀도있게 점검하고 집단지성을 통해 바람직한 대안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포럼의 취지를 밝혔다.

서울글로컬교육연구원은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모든 시민이 어우러진 공존과 상생의 세계시민 교육에 기여 하기 위해 설립되었으며, 이민통합 사회를 위해 이주민 교육과 문화다양성 교육에 주력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