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메사리 보고서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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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분기 비트코인(BTC) 사이드체인 루트스탁의 이용자 수가 급증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루트스탁은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보안성과 탈중앙성을 유지하면서,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을 추가한 비트코인의 1호 사이드체인이다.

18일 글로벌 가상자산(암호화폐) 데이터 분석업체 메사리(Messari)는 보고서를 통해 "3분기 루트스탁의 평균 일간 활성 계정 수 총합이 2분기 대비 약 61%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평균 일간 활성 계정 수는 하루에 1회 이상 트랜잭션을 발생시킨 계정 수의 평균을 나타내는 지표다.

아울러 보고서는 활성 계정 수 증가와 트랜잭션 활동량의 증가세에도 주목했다. 보고서는 "지난 8월 15일 기록 루트스탁의 트랜잭션은 전 분기 대비 18.5% 증가한 1만3000건을 기록하여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신규 계정 수 역시 전분기 대비 111.9% 급증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루트스탁의 이용자 수가 급증한 데에는 생태계 확장을 위한 주요 협업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루트스탁은 3분기에 크로스체인 유동성 집계 프로토콜 심바이오시스(Symbiosis), 브릿지 프로토콜 라이파이(Li Fi)와 통합됐다. 또 지난 2분기에는 탈중앙화 거래소(DEX) 스시스왑(Sushi Swap)에도 합류한 바 있다.

한편 3분기 말 루트스탁 네트워크의 총예치규모(TVL)는 약 1억724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8월 5일 대비 27.53% 급증한 수치다. 3분기 루트스탁 네트워크 내 USDT의 점유율은 지난 분기 대비 8% 증가한 44.6%를 기록했다.

루트스탁 측은 "USDT의 점유율 증가는 타 블록체인에서 루트스탁으로의 진입을 원하는 유저 수가 증가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사진=메사리 보고서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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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