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눈치?…디즈니, 트렌스젠더 서사 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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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는 픽사 애니메이션 신작에서 트랜스젠더 서사를 삭제했다고 발표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CNN에 따르면 디즈니는 이날 성명에서 신작 애니메이션 '이기거나 지거나'(Win or Lose)에서 시리즈 막판에 등장하는 대화 일부를 이같이 편집했다고 밝혔다.
내년 2월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될 예정인 '이기거나 지거나'는 챔피언십 경기를 앞둔 중학교 남녀 소프트볼팀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8부작으로, 에피소드마다 다른 캐릭터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어간다.
이같은 결정은 올여름 이뤄진 것이라고 디즈니는 덧붙였다.
CNN은 디즈니의 이번 발표가 미 대선에서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정책에 반대하는 도널드 트럼프 승리 이후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면서 이미 많은 기업이압력과 위협에 대응해 DEI 정책을 변경했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CNN에 따르면 디즈니는 이날 성명에서 신작 애니메이션 '이기거나 지거나'(Win or Lose)에서 시리즈 막판에 등장하는 대화 일부를 이같이 편집했다고 밝혔다.
내년 2월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될 예정인 '이기거나 지거나'는 챔피언십 경기를 앞둔 중학교 남녀 소프트볼팀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8부작으로, 에피소드마다 다른 캐릭터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어간다.
이같은 결정은 올여름 이뤄진 것이라고 디즈니는 덧붙였다.
CNN은 디즈니의 이번 발표가 미 대선에서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정책에 반대하는 도널드 트럼프 승리 이후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면서 이미 많은 기업이압력과 위협에 대응해 DEI 정책을 변경했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