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제어기술 기업 '브이씨텍', 중국 공장 접고 부산으로 유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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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권 방사선의과학 산단에
268억 투입해 생산기지 구축
268억 투입해 생산기지 구축
철도 차량과 전기차 제어 기술을 보유한 브이씨텍이 중국 공장을 철수하고 부산에 연간 3000억원 규모의 생산 기지를 조성한다. 부산시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전력반도체 등 원자재부터 완성차 납품까지 이르는 ‘2차전지-모빌리티’ 제조 생태계를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18일 브이씨텍과 268억원 규모의 국내 복귀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브이씨텍은 철도용 추진 인버터 제어장치와 열차 종합제어감시장치(TCMS), 전기차용 블로어 모터 제어기 등을 양산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브이씨텍은 중국 상하이 공장을 철수하고 기장군 동남권방사선의과학산단에 268억원을 투자해 블로어 모터 제어기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브이씨텍은 자동차용 소형 모터 제조 기업인 효성전기의 가족회사다. 주력 제품인 블로어 모터는 연간 1800만 대 이상 공급되며 세계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이번 브이씨텍의 동남권방사선의과학산단 입주는 지난해 효성전기의 생산기지 투자에 이은 것으로, 효성전기를 주축으로 친환경 스마트 모빌리티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는 평가다.
방사선의과학산단을 전력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육성 중인 부산시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전력반도체 생산과 완성차 납품에 이르는 생태계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부산시는 웨이퍼와 전력반도체 제조, 시험인증 관련 기업을 다수 유치했다. 전력반도체가 쓰이는 모터와 제어 기술 관련 업체가 산단에 입주하면서 전력반도체를 시작으로 한 2차전지 및 미래 모빌리티산업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전동화와 제어 기술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 보유 기업을 유치한 만큼 앞으로 특구 등 지원을 통해 관련 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
부산시는 18일 브이씨텍과 268억원 규모의 국내 복귀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브이씨텍은 철도용 추진 인버터 제어장치와 열차 종합제어감시장치(TCMS), 전기차용 블로어 모터 제어기 등을 양산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브이씨텍은 중국 상하이 공장을 철수하고 기장군 동남권방사선의과학산단에 268억원을 투자해 블로어 모터 제어기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브이씨텍은 자동차용 소형 모터 제조 기업인 효성전기의 가족회사다. 주력 제품인 블로어 모터는 연간 1800만 대 이상 공급되며 세계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이번 브이씨텍의 동남권방사선의과학산단 입주는 지난해 효성전기의 생산기지 투자에 이은 것으로, 효성전기를 주축으로 친환경 스마트 모빌리티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는 평가다.
방사선의과학산단을 전력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육성 중인 부산시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전력반도체 생산과 완성차 납품에 이르는 생태계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부산시는 웨이퍼와 전력반도체 제조, 시험인증 관련 기업을 다수 유치했다. 전력반도체가 쓰이는 모터와 제어 기술 관련 업체가 산단에 입주하면서 전력반도체를 시작으로 한 2차전지 및 미래 모빌리티산업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전동화와 제어 기술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 보유 기업을 유치한 만큼 앞으로 특구 등 지원을 통해 관련 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