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랩, 생성형 AI로 제약 업계 공략

서울시 광진구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에서 진행된 피닉스랩(PhnyX Lab) 런칭 행사 전경

AI 스타트업 피닉스랩(PhnyX Lab, 대표 배민석)이 의약학 특화 생성형 AI 솔루션 ‘케이론(Cheiron)’의 첫 런칭 행사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피닉스랩은 지난 17일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에서 의사, 약사, 제약 기업 연구원 등 제약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케이론을 선보였다. 케이론은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자사의 독창적인 모듈형 검색 증강 생성(Modular RAG) 기술을 접목해 신속하고 정확한 데이터 처리로 경쟁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배민석 대표는 “케이론은 의약학 분야에 특화된 검색 및 자동화 솔루션으로, 제약 업계 종사자들의 업무 효율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도구”라며 “논문 검색, 임상 시험 설계 등 다양한 작업에서 기존 대비 최대 80%의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데모 세션에서는 케이론의 실시간 검색 기술과 유연한 모듈 구조가 실제 환경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시연했다.

피닉스랩은 스탠포드 대학 출신 창업자들이 SK네트웍스와 협력해 지난 9월 독립 법인으로 출범한 회사다. 이날 행사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의약학 산업 전반에 걸친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패널 토론에는 구글 AI 엔지니어 출신이자 NEAR 프로토콜 공동창업자인 일리야 폴로수킨(Illia Polosukhin)이 참석해 AI 기술의 발전과 미래 비전을 논의했다. 그는 “효과적인 데이터 통합과 후속 학습 최적화가 AI 기술의 핵심”이라며, 생성형 AI가 다양한 산업에서 가지는 가능성을 강조했다.

또한, SK네트웍스 경영자문을 맡고 있는 최성환 사장은 “피닉스랩은 지금까지 여러 기술적 혁신의 점들을 찍어왔다면, 오늘 행사는 이를 연결해 큰 그림을 그리는 자리였다”며 행사 의미를 평가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세주 눔(NOOM) 의장, 일리야 스트레불라예프 스탠포드 교수 등 주요 인사들이 축하 영상을 통해 피닉스랩의 성과를 응원했으며, 다양한 업계 관계자들도 함께하며 관심과 축하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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