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1,416가구 대단지 아파트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 분양 예정
최근 부동산 시장에 대단지 아파트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1,000가구가 넘는 단지에 꾸준히 청약통장이 유입되는 모습이다. 특히, 대부분이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를 내걸고 있어 랜드마크 단지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올해 7월 충북 청주시 일원에 분양한 총 1,450가구 규모의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는 52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만4,692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47.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서 11월 충남 천안시 일원에 분양한 총 1,126가구 규모의 ‘천안 아이파크 시티’는 65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7,940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12.0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대단지가 가진 상징성과 안정성이 수요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단지 아파트의 경우 규모만큼 주변으로 부대시설과 인프라가 잘 갖춰져 주거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대부분 시공경험이 풍부한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단지로 조성돼 상품성이 우수하다.

이러한 장점으로 대단지를 찾는 수요가 많아 지역에서 높은 시세를 형성하는 경우가 많다. 11일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충남 아산시 배방읍 일원 ‘요진와이시티(‘11년 6월 입주)’ 3.3㎡당 매매가 시세는 1,677만원으로 올해 11월 아산시 평균 매매가 925만원을 크게 웃돈다.

실거래가도 마찬가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충남 아산시 탕정면 일원 ‘탕정 삼성트라팰리스(‘09년 2월 입주)’ 5단지 전용면적 125㎡는 올해 12월 7억7,600만원에 거래돼 올해 초(3월) 6억5,000만원에 거래된 것보다 약 1억2,600만원 올랐다.

이러한 가운데, 대우건설이 12월 아산 탕정테크노 일반산업단지 C1블록에 분양 예정인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가 눈길을 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6개 동, 전용면적 59~136㎡ 총 1,416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단지는 작년에 공급된 탕정 푸르지오 리버파크와 함께 총 3,042가구의 ‘푸르지오’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된다.

이러한 상징성에 걸맞게 다양한 특화 설계를 선보일 계획이다. 우선, 전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자연 채광을 누릴 수 있게 했으며, 수납·마감재·주방 특화 등 타입별로 다양한 라이프업 옵션을 마련했다. 이외에도 게스트하우스, 독서실, 골프클럽, 초등학생들의 방과 후 돌봄을 지원하는 다함께돌봄센터, 시니어클럽, 멀티룸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아산역(1호선)과 탕정역(1호선)이 반경 2.5km 내에 위치해 인근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아울러 천안아산역(KTX·SRT)이 가까워 서울역, 수서역까지 40분대가 소요되는 등 서울 중심 권역으로의 접근성도 높다. 아산시 주요 도로인 이순신대로가 가깝고, 지난해 9월 개통한 아산~천안 고속도로를 통해 주변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옆에 아산갈산중학교(‘25년 개교 예정) 부지가 있으며 삼성고, 충남외고 등 명문 고등학교가 가깝고, 천안 불당동 학원가 이용이 편리하다.


정경준기자 jk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