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대신증권 본사 사옥 '대신343'. /사진=한경DB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대신증권 본사 사옥 '대신343'. /사진=한경DB
대신증권이 종합금융투자사(종투사) 지정을 목전에 뒀다.

1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전날 개최된 제22회 회의에서 대신증권의 종투사 지정 안건을 이견 없이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대신증권은 종투사 지정까지 금융위의 최종 의결만 남겨두게 됐다. 금융위 회의는 연내 열릴 예정이다.

대신증권은 국내에서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메리츠증권, 하나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에 이은 10번째로 종투자 자격을 얻을 가능성이 커졌다.

종투사는 자기자본 규모가 3조원 이상인 증권사가 신청하면 금융위가 심사해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신용공여 업무수행에 따른 위험관리 능력, 내부통제 기준 등을 평가한다. 종투사가 되면 신용공여 한도가 자기자본의 200%로 늘어나고, 헤지펀드에 자금을 대출하는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대신증권은 올해 1분기 말 기준으로 처음 자기자본 3조원을 넘긴 뒤 3분기까지 유지하고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