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코치 인정 체력' 나인우, 군면제 불똥…"병무청 해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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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나인우/사진=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https://img.hankyung.com/photo/202412/03.31758628.1.jpg)
나인우가 신체검사 4급 판정을 받고 입대를 기다리다 면제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진 후,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배우 나인우의 4급 보충역 판정 이유에 관해 병무청에서 명확한 해명을 해주기를 요청드립니다'는 민원을 국민 신문고를 통해 접수했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나인우의 군 면제 소식이 알려지고, 대중의 의문점은 증폭되고 있다"면서 의혹을 제기했다.
작성자는 "나인우는 신장이 190cm 가까울 만큼 체격이 좋은 편이며, 시력도 2.0에 가까울 정도로 매우 좋고, 예능 프로그램에서 바닷물 입수도 거리낌 없이 할 만큼 건강상 문제도 없어 보인다"며 "또한 3년 동안 4급 보충역으로서 사회복무요원이 되기를 기다렸다고 하는데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무려 8개의 드라마 촬영(20215년 방영 예정인 드라마 1편 포함)과 예능 프로그램을 병행할 만큼 눈에 띄게 활발히 활동해 왔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병무청 홈페이지에 서술된 4급 판정 기준을 소개했다.
병역법상 신체검사 결과 1급부터 3급까지는 현역으로 입대한다. 4급은 보충역으로 분류됐고,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2021년 10월부터 4급 판정 시에도 본인이 원하면 현역 복무는 가능하다.
이 때문에 4급 판정이 가장 많이 나오는 항목은 '신체 이상'으로 류머티즘 관절염, 당뇨, 결핵, 사회생활은 가능하나 증상 및 이상소견이 6개월 이상 지속된 정신 질환 등이 포함된다.
나인우의 소속사 하나다컴퍼니는 "최근 나인우가 사회복무요원 소집을 기다리다 군 면제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나인우가 어떠한 사유로 4급 판정받았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나인우는 올해 7월 군 복무 문제로 '1박2일'을 하차했다. 하지만 나인우가 병역 면제 처분을 앞두고 있던 시점이라는 점에서 방송가 일각에서는 "프로그램 하차에 병역 문제를 이용한 게 아니냐"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고정 예능프로그램 출연은 인지도 상승에 도움을 주지만, 드라마나 영화 촬영시 특정 요일을 매주 비워야 한다는 점에서 배우나 소속 매니지먼트에서 부담감을 호소하는 부분이었다.
나인우는 '1박2일' 하차 후 MBC 새 금토드라마 '모텔캘리포니아' 촬영에만 집중해 왔다. '모텔캘리포니아'는 올해 1월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