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유동원 유안타증권 글로벌자산배분본부장 예상보다 높은 금리 시대…선택과 집중 중요 미 증시는 3주 상승 후 지난주부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나스닥 상승은 예상대로 지속 진행 중이다. 미국 10년 국채 금리가 4.4% 수준에 유지되는 한 수익이 동반된 업종과 종목의 상승이 두드러질 것을 예상한다. 전체 경제는 금리가 높을수록 선별적 성장이 예상되며 선별적 투자가 중요하다. 미국 장단기 금리차 역전 현상이 해소되며 향후 6개월 내에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있다. 하지만 미국 여신 증가율은 전년 대비 3.6% 증가하는 데 그치고 있고, 향후 증가율이 10%대로 확대될 때까지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는 낮추자. 또한 예대율 77% 수준(현재 70.5%), 총여신·총예금 비율 106%(현재 100.6%)를 돌파할 때까지 경기침체 우려는 하지 않을 것을 추천한다.장단기 금리차 역전 현상 해소 시기 기준금리가 2.5% 이상 인하될 경우 경기 침체가 찾아온다. 현재 0.75% 금리 인하가 시행됐고, 향후 내년 말까지 추가로 최대 0.75% 내릴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내년 연말까지 최대 금리 인하폭은 -1.5% 수준이 예상된다. 과거 1.25% 만 금리를 인하한 1995~1998년에는 경기침체가 일어나지 않았고, 인터넷 사이클이 진행됐다. 현재 미국 은행 Tier 1 비율은 14.1%, Tier 1/총자산 비율은 8.7%로 여전히 아주 높은 수준으로 여신 심사 기준이 강화되지 않는 이상 미 은행 업계는 지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문정희 KB국민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트럼프 2기, 보호무역 강화 등에 약해질 세계 경제다가오는 2025년에는 미국의 47대 대통령으로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취임한다. 이는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경제, 사회, 정치 및 외교 등 전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변화일 것이다. 특히 경제 측면에서 미국의 우선주의, 보호무역 강화 등이 이미 예고됐다. 전 세계 금융시장은 이미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트럼프 당선인이 공약에서 내세운 감세 연장과 관세 부과, 이민 제한 및 불법 이민자 축출, 친환경 정책 축소 또는 폐기 등은 미국 증시를 떠받치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 증시, 특히 아시아 증시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2018년 트럼프 1기 때 발생했던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2025년에는 더 심해질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경제전망 보고서(WEO)는 트럼프 당선인이 보호무역을 강화해 미국과 상대국이 상호 10%의 관세를 부과할 경우 2025년과 2026년 세계 경제 성장률은 기존 전망 대비 0.3%p 하락하고, 교역량은 4%p 감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더욱이 세계 교역 감소는 수출 의존도가 높고 제조업 비중이 많은 중국은 물론 대만, 그리고 한국 경제 등에 더 큰 부작용을 미칠 것이다.영국 싱크탱크 옥스퍼드 이코노믹스(OE)는 전 세계 무역 갈등이 격화될 경우 글로벌 공급망 차질이 더 악화되어 제조업과 전기·전자, 부품 등에서 더 큰 손실(산출량 감소)이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기관은 특
경영권 분쟁 중인 한미약품그룹의 핵심계열사 한미약품 임시주주총회에서 송영숙 회장을 비롯한 ‘4인 연합’ 측이 이사회 우위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1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시교통회관에서 열린 한미약품의 임시주주총회에서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가 제안한 한미약품의 박재현 대표와 신동국 기타비상무이사에 대한 해임 안건이 부결됐다. 이사 해임은 특별결의 사항으로 출석주주 3분의2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기존 이사의 해임이 부결돼 이를 전제로 한 박준석·장영길 사내이사 선임 안건도 부결됐다.이에 따라 한미약품 이사회를 장악하려던 형제 측의 계획은 무산됐다. 현재 한미약품 이사회는 4인연합 측 6명과 형제 측 4명으로 구성돼 있다.박재현 대표는 이날 임시주총이 끝난 뒤 개최한 간담회에서 "이번 임시주총 결과를 통해 소모적 다툼보다는 회사 발전을 위한 방향성을 고민하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경영권 분쟁을 빨리 종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그는 “독립경영은 계속 유지할 것”이라면서도 “한미사이언스와의 위탁 관계를 계속 유지할 것이고, 독립경영이 ‘완전한 분리’를 의미하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그룹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구도는 4인연합 측 5명, 형제 측 5명으로 동률이다. 이 상황에서 핵심 계열사 이사회까지 장악한 4인연합 측이 경영권 분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실제 임종윤 한미사이언스·한미약품 사내이사는 지난 13일 한미약품의 임시주주총회 철회를 제안하며 경영권 분쟁 장기화를 막자고 주장한 바 있다. 4인연합을 구성하는 모친 송영숙 회장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