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초대형 석유화학 기지, 내년 초 본격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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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샤힌프로젝트 '순항'
본공사 땐 일자리 1만개 창출
지방세수 330억 추가확보 기대
본공사 땐 일자리 1만개 창출
지방세수 330억 추가확보 기대
에쓰오일의 대규모 석유화학 생산설비 구축사업인 샤힌프로젝트가 탄력을 받게 됐다. 부지 조성이 완료되면서 본격적인 설비 공사에 들어갈 수 있게 된 것이다.
울산시에 따르면 에쓰오일 석유화학 복합시설 건설사업의 부지 조성 공사가 19일 준공됐다. 조성 부지는 96만1000㎡ 규모다. 지난해 9월 준공 전 사용승인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에 공사가 최종 마무리됐다. 울산시는 지난 2일 준공 신청을 접수한 뒤 법정 처리 기한보다 16일 앞당겨 승인했다.
샤힌프로젝트는 에쓰오일이 2026년까지 9조2580억원을 투자해 온산국가산업단지에 스팀크래커(기초유분 생산설비) 등 대단위 석유화학 생산설비를 구축하는 메가 프로젝트다. 에쓰오일 대주주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의 국내 최대 투자 건이다.
에쓰오일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 석유화학 부문 비중(정유화학 매출의 6분의 1 수준)을 2026년까지 두 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종합석유화학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상당할 전망이다. 현재 하루평균 3500여 명인 투입 인원이 내년 초 설비공사가 본격화하면 하루 1만 명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에쓰오일은 예상하고 있다.
완공 때까지 지역 건설업체에 약 3조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하고, 이후 매년 900억원의 추가 경제효과도 기대된다. 지방세수는 330억원가량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부지 조성이 마무리돼 설비 공사가 본격화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울산시에 따르면 에쓰오일 석유화학 복합시설 건설사업의 부지 조성 공사가 19일 준공됐다. 조성 부지는 96만1000㎡ 규모다. 지난해 9월 준공 전 사용승인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에 공사가 최종 마무리됐다. 울산시는 지난 2일 준공 신청을 접수한 뒤 법정 처리 기한보다 16일 앞당겨 승인했다.
샤힌프로젝트는 에쓰오일이 2026년까지 9조2580억원을 투자해 온산국가산업단지에 스팀크래커(기초유분 생산설비) 등 대단위 석유화학 생산설비를 구축하는 메가 프로젝트다. 에쓰오일 대주주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의 국내 최대 투자 건이다.
에쓰오일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 석유화학 부문 비중(정유화학 매출의 6분의 1 수준)을 2026년까지 두 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종합석유화학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상당할 전망이다. 현재 하루평균 3500여 명인 투입 인원이 내년 초 설비공사가 본격화하면 하루 1만 명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에쓰오일은 예상하고 있다.
완공 때까지 지역 건설업체에 약 3조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하고, 이후 매년 900억원의 추가 경제효과도 기대된다. 지방세수는 330억원가량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부지 조성이 마무리돼 설비 공사가 본격화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