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싼 5G요금제' 내놓자…입지 좁아진 알뜰폰 "매각"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세종텔레콤, 12년 만에 알뜰폰 사업 접는다
알뜰폰 서비스 '스노우맨' 아이즈비전에 매각 논의
알뜰폰 서비스 '스노우맨' 아이즈비전에 매각 논의

20일 업계에 따르면 세종텔레콤은 알뜰폰 사업 부문 매각을 결정하고 시장 철수 절차를 밟고 있다. 유력한 양수자는 또 다른 알뜰폰 업체 아이즈비전으로, 현재 매각 관련 논의를 진행 중으로 알려졌다.
2012년 알뜰폰 사업을 시작한 세종텔레콤은 우체국 알뜰폰 업체 최초로 월 최저 2만원 수준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선보이며 가입자를 끌어모았다. 2021년엔 스노우맨의 상반기 유심 요금제 가입이 월평균 50% 이상 늘며 가파르게 성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세종텔레콤의 영업 손실액 규모가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떨어지는 알뜰폰 사업부 정리에 들어갔다. 지난해 기준 알뜰폰 부문 매출은 회사 전체 매출의 7% 수준에 그쳤다.
세종텔레콤 관계자는 "알뜰폰 사업 부문 매각 추진 중인 건 사실"이라며 "아직 계약 체결 전 단계며 다각도로 검토 및 협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