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쉴새 없이 울렸는데…확 바뀐 '최애 기능'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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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목받은 기능 '조용한 채팅방'
'키워드 알림' 기능 가장 많이 공유
이달 맞춤법 교정·번역 기능도 추가
최근 업데이트 '대화·관계'에 초점
'키워드 알림' 기능 가장 많이 공유
이달 맞춤법 교정·번역 기능도 추가
최근 업데이트 '대화·관계'에 초점
"적극적으로 참여하진 않지만 나가기 애매한 단톡방(단체대화방)들이 있잖아요. 조용한 채팅방 기능 덕분에 필요할 때만 꺼내보고 평소엔 감춰둘 수 있어서 피로감이 훨씬 줄었어요."
20일 카카오에 따르면 올해 새롭게 추가된 카카오톡 기능 중 '가장 사랑받은 기능'으로는 조용한 채팅방이 꼽혔다. 카톡설명서 데이터를 토대로 집계한 결과다.
조용한 채팅방은 톡방을 나가기 어렵거나 연락이 뜸한 대화방을 별도로 보관해 관리하는 기능이다. 조용한 채팅방에 특정 톡방을 보관하면 채팅방 알림이 꺼지고 '안 읽은 메시지' 수에서도 제외된다. 수많은 톡방을 관리하는 사용자라면 이 기능을 활용해 카톡 피로도를 줄일 수 있다.
'작성 중인 메시지 표시' 기능은 카카오톡의 새 업데이트를 가장 먼저 경험할 수 있는 '실험실'을 통해 주목받았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톡방에서 메시지를 쓰던 도중 나오거나 다른 활동을 할 경우 미리보기 영역에 말풍선을 표시해준다. 사용자가 메시지를 작성 중이었다는 사실을 상기시켜주는 것이다.
카카오가 공개한 사용후기를 보면 사용자들은 "여러 일을 동시에 하다 보니 답장을 쓰다 다른 일 때문에 메시지를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젠 깜빡했다가도 채팅 목록에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니 놓치지 않을 수 있다"는 등의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가장 많이 공유한 기능은 '키워드 알림'이 차지했다. 메시지 알림을 끈 톡방이더라도 특정 키워드가 포함된 내용이 올라올 때만 알림이 울리도록 설정할 수 있어 유용하게 쓰이는 기능이다.
한 사용자는 "단톡방이 너무 많아 대부분 알림을 꺼 두는데 그러다 중요한 대화를 놓치면 어떡하나 걱정했었다"며 "키워드 알림 기능으로 특히 업무와 관련된 채팅방에서 중요 정보를 놓치지 않을 수 있어서 좋다"고 했다.
사용자들이 주목한 기능은 연령별로도 차이를 보였다. 10대가 가장 많이 공유한 기능은 '사진 없이도 가능한 프로필 배경'으로 나타났다. 이는 카카오톡 프로필 배경에 넣을 사진을 고민하는 사용자들 입장에선 부담을 덜 수 있는 기능으로 꼽힌다.
40대가 많이 공유한 기능은 '주변 친구 초대하기'다. 전화번호를 저장하지 않더라도 같은 공간에 있는 사용자들과 '팀채팅방'을 만들 수 있는 기능이다. 채팅탭 상단 말풍선을 누른 뒤 카카오톡 앱이 사용자 위치를 사용하도록 허용한 다음 팀채팅방 이름을 설정하고 입장코드를 초대할 상대방에게 알려주면 된다. 채팅방 참여자들은 입장코드를 입력해 들어갈 수 있다.
이 기능은 새로 투입된 회사 프로젝트나 학회, 새 학년 학부모 모임 등과 같이 한 번에 많은 사람을 알게 될 때 유용하다. 일일이 전화번호를 입력하지 않더라도 목적에 맞는 팀채팅방을 만들 수 있어서다.
카카오는 이달 들어서도 카카오톡에 새로운 기능들을 추가했다. '맞춤법·번역' 기능이 대표적이다. 톡방에서 메시지를 입력한 뒤 '맞춤법' 아이콘을 누르면 철자와 띄어쓰기 등을 교정해준다. 교정본은 미리보기 창을 통해 표시되고 화면 하단 '입력창에 적용하기'를 누르면 된다.
번역 기능도 같은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메시지를 입력하고 '번역' 아이콘을 눌러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19개 언어로 자동 번역할 수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한국어가 아닌 다른 언어를 쓰더라도 번역 기능 덕분에 카톡에서만큼은 언어 장벽이 사라질 것"이라고 했다.
이 외에도 톡캘린더에서 친구 생일을 직접 편집·관리할 수 있는 기능과 친구탭에서 일상을 공유하는 '펑' 콘텐츠에 최대 10명을 태그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다양한 오픈채팅방을 찾을 수 있는 '지금 뜨는' 탭 신설, 키보드 영역 개선 등도 이뤄졌다.
카카오는 이번 업데이트에 대해 "친구들과의 관계를 더 가깝게 챙길 수 있고, 대화가 더욱 쉬워지는 기능들"이라고 설명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20일 카카오에 따르면 올해 새롭게 추가된 카카오톡 기능 중 '가장 사랑받은 기능'으로는 조용한 채팅방이 꼽혔다. 카톡설명서 데이터를 토대로 집계한 결과다.
조용한 채팅방은 톡방을 나가기 어렵거나 연락이 뜸한 대화방을 별도로 보관해 관리하는 기능이다. 조용한 채팅방에 특정 톡방을 보관하면 채팅방 알림이 꺼지고 '안 읽은 메시지' 수에서도 제외된다. 수많은 톡방을 관리하는 사용자라면 이 기능을 활용해 카톡 피로도를 줄일 수 있다.
'작성 중인 메시지 표시' 기능은 카카오톡의 새 업데이트를 가장 먼저 경험할 수 있는 '실험실'을 통해 주목받았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톡방에서 메시지를 쓰던 도중 나오거나 다른 활동을 할 경우 미리보기 영역에 말풍선을 표시해준다. 사용자가 메시지를 작성 중이었다는 사실을 상기시켜주는 것이다.
카카오가 공개한 사용후기를 보면 사용자들은 "여러 일을 동시에 하다 보니 답장을 쓰다 다른 일 때문에 메시지를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젠 깜빡했다가도 채팅 목록에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니 놓치지 않을 수 있다"는 등의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가장 많이 공유한 기능은 '키워드 알림'이 차지했다. 메시지 알림을 끈 톡방이더라도 특정 키워드가 포함된 내용이 올라올 때만 알림이 울리도록 설정할 수 있어 유용하게 쓰이는 기능이다.
한 사용자는 "단톡방이 너무 많아 대부분 알림을 꺼 두는데 그러다 중요한 대화를 놓치면 어떡하나 걱정했었다"며 "키워드 알림 기능으로 특히 업무와 관련된 채팅방에서 중요 정보를 놓치지 않을 수 있어서 좋다"고 했다.
사용자들이 주목한 기능은 연령별로도 차이를 보였다. 10대가 가장 많이 공유한 기능은 '사진 없이도 가능한 프로필 배경'으로 나타났다. 이는 카카오톡 프로필 배경에 넣을 사진을 고민하는 사용자들 입장에선 부담을 덜 수 있는 기능으로 꼽힌다.
40대가 많이 공유한 기능은 '주변 친구 초대하기'다. 전화번호를 저장하지 않더라도 같은 공간에 있는 사용자들과 '팀채팅방'을 만들 수 있는 기능이다. 채팅탭 상단 말풍선을 누른 뒤 카카오톡 앱이 사용자 위치를 사용하도록 허용한 다음 팀채팅방 이름을 설정하고 입장코드를 초대할 상대방에게 알려주면 된다. 채팅방 참여자들은 입장코드를 입력해 들어갈 수 있다.
이 기능은 새로 투입된 회사 프로젝트나 학회, 새 학년 학부모 모임 등과 같이 한 번에 많은 사람을 알게 될 때 유용하다. 일일이 전화번호를 입력하지 않더라도 목적에 맞는 팀채팅방을 만들 수 있어서다.
카카오는 이달 들어서도 카카오톡에 새로운 기능들을 추가했다. '맞춤법·번역' 기능이 대표적이다. 톡방에서 메시지를 입력한 뒤 '맞춤법' 아이콘을 누르면 철자와 띄어쓰기 등을 교정해준다. 교정본은 미리보기 창을 통해 표시되고 화면 하단 '입력창에 적용하기'를 누르면 된다.
번역 기능도 같은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메시지를 입력하고 '번역' 아이콘을 눌러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19개 언어로 자동 번역할 수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한국어가 아닌 다른 언어를 쓰더라도 번역 기능 덕분에 카톡에서만큼은 언어 장벽이 사라질 것"이라고 했다.
이 외에도 톡캘린더에서 친구 생일을 직접 편집·관리할 수 있는 기능과 친구탭에서 일상을 공유하는 '펑' 콘텐츠에 최대 10명을 태그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다양한 오픈채팅방을 찾을 수 있는 '지금 뜨는' 탭 신설, 키보드 영역 개선 등도 이뤄졌다.
카카오는 이번 업데이트에 대해 "친구들과의 관계를 더 가깝게 챙길 수 있고, 대화가 더욱 쉬워지는 기능들"이라고 설명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