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본격적인 겨울 딸기 철을 맞아 산지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딸기를 매입한다. 쿠팡은 내년 4월까지 딸기 2600t을 사들일 계획이며 지난 11월부터 구매를 시작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지난 딸기 철에 1200t을 사들인 것이 비해 두 배가 넘는 규모다. 쿠팡은 새벽배송을 통해 딸기를 사는 사람이 크게 늘자 딸기 신규 매입처를 늘리고 기존 산지에서 구매하는 물량도 확대했다. 충남 논산, 경남 진주 등 다섯 곳에서 전남 영암, 경남 밀양, 경북 상주 등 열 곳으로 늘렸다는 설명이다.

쿠팡 관계자는 “새롭게 손잡은 농가 중 쿠팡을 통해 처음으로 온라인 판로를 개척한 곳이 많다”며 “지역 경제 발전과 농가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