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관저 코앞까지 간 트랙터 시위대…남태령서 경찰과 28시간 대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강진역까지 행진한 뒤 해산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의 트랙터 상경 시위대가 경찰과 밤샘 대치 끝에 22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까지 행진했다.
전농은 지난 21일 오전부터 약 29시간 동안 서울 남태령 고개 인근에서 경찰과 대치했다. 이들은 양곡관리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규탄하고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며 지방 각지에서 트랙터를 타고 상경했다.
경찰은 교통 혼잡을 우려해 차벽을 세워 이들의 서울 진입을 막았다. 전농은 “집회의 자유를 부당하게 막고 있다”며 항의했다.
이튿날 오후 4시40분께 경찰은 차벽을 풀었다. 상경한 30여 대 트랙터 중 10대가 한남동 관저 방면으로 향했다.
일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장 직무대행을 만나 대치 해소를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랙터 시위대는 서울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 부근에서 시민들과 함께 집회한 뒤 오후 8시께 해산했다.
김다빈 기자 davinci@hankyung.com
전농은 지난 21일 오전부터 약 29시간 동안 서울 남태령 고개 인근에서 경찰과 대치했다. 이들은 양곡관리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규탄하고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며 지방 각지에서 트랙터를 타고 상경했다.
경찰은 교통 혼잡을 우려해 차벽을 세워 이들의 서울 진입을 막았다. 전농은 “집회의 자유를 부당하게 막고 있다”며 항의했다.
이튿날 오후 4시40분께 경찰은 차벽을 풀었다. 상경한 30여 대 트랙터 중 10대가 한남동 관저 방면으로 향했다.
일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장 직무대행을 만나 대치 해소를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랙터 시위대는 서울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 부근에서 시민들과 함께 집회한 뒤 오후 8시께 해산했다.
김다빈 기자 davinc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