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금융 스타트업, 印서 잇단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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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롱, 누적 고객 100만명 돌파
밸런스히어로, 상반기 최대 실적
몰로코, LG전자 광고 파트너로
밸런스히어로, 상반기 최대 실적
몰로코, LG전자 광고 파트너로
최근 인도 시장에 진출한 국내 스타트업이 잇따라 성과를 내고 있다. 뷰티, 금융 등 분야도 다양하다.
블리몽키즈가 운영하는 인도 시장 대상 뷰티 이커머스 앱 마카롱의 누적 고객 수가 최근 100만명을 돌파했다. 2019년 인도 시장에 진출한 마카롱은 코스알엑스, 조선미녀 등 380여 개 브랜드와 1만8000여 개 상품을 판매하는 인도 최대 한국 뷰티 상품 판매 플랫폼이다. 마카롱의 누적 고객 수는 지난달 103만명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53% 성장했다.
올 3분기 마카롱의 뷰티 제품 판매량은 1년 전보다 200% 증가했다. 이런 성장은 마카롱이 자체 개발한 AI 기반 위생허가 시스템의 영향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마카롱은 기존 6개월 이상 걸리던 위생허가 인증 기간을 45일 이하로 단축했다. 이를 통해 국내 뷰티 브랜드의 신속한 인도 진출을 돕고 최신 뷰티 상품도 선보이고 있다.
인도에 진출한 국내 핀테크 기업 밸런스히어로는 올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올 상반기 매출과 대출실행 규모 모두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성장한 667억원, 34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3배 이상 증가한 170억원을 올렸다.
밸런스히어로는 지난달에는 자체 대안신용평가시스템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활용해 금융 상품의 승인율을 높여 인도의 중저신용자의 금융 상품을 이용 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밸런스히어로가 인도 시장 맞춤형으로 2019년 개발한 대안신용평가시스템은 개선할 때마다 금융 상품의 판매 승인율이 최대 140%까지 증가했다. 상품 부도율은 매년 10% 이상 감소하며 밸런스히어로의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머신러닝 광고 솔루션 스타트업 몰로코는 지난달 LG전자의 광고 기반 무료 비디오 콘텐츠 서비스인 ‘LG채널’의 인도 시장 비디오 광고 파트너로 선정됐다. 전 세계 2억 2000만 대의 LG 스마트 TV에 설치된 LG채널은 복잡한 로그인이나 구독 절차 없이 29개국에서 3800개 이상의 무료 채널을 제공하고 있다. 인도에서는 작년 9월부터 관련 서비스를 시작했다.
LG채널은 몰로코와 인도에서 다양한 맞춤형 광고를 제공한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글로벌 광고주는 LG채널을 통해 인도 시장에서 효과적인 광고 캠페인을 도입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블리몽키즈가 운영하는 인도 시장 대상 뷰티 이커머스 앱 마카롱의 누적 고객 수가 최근 100만명을 돌파했다. 2019년 인도 시장에 진출한 마카롱은 코스알엑스, 조선미녀 등 380여 개 브랜드와 1만8000여 개 상품을 판매하는 인도 최대 한국 뷰티 상품 판매 플랫폼이다. 마카롱의 누적 고객 수는 지난달 103만명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53% 성장했다.
올 3분기 마카롱의 뷰티 제품 판매량은 1년 전보다 200% 증가했다. 이런 성장은 마카롱이 자체 개발한 AI 기반 위생허가 시스템의 영향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마카롱은 기존 6개월 이상 걸리던 위생허가 인증 기간을 45일 이하로 단축했다. 이를 통해 국내 뷰티 브랜드의 신속한 인도 진출을 돕고 최신 뷰티 상품도 선보이고 있다.
인도에 진출한 국내 핀테크 기업 밸런스히어로는 올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올 상반기 매출과 대출실행 규모 모두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성장한 667억원, 34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3배 이상 증가한 170억원을 올렸다.
밸런스히어로는 지난달에는 자체 대안신용평가시스템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활용해 금융 상품의 승인율을 높여 인도의 중저신용자의 금융 상품을 이용 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밸런스히어로가 인도 시장 맞춤형으로 2019년 개발한 대안신용평가시스템은 개선할 때마다 금융 상품의 판매 승인율이 최대 140%까지 증가했다. 상품 부도율은 매년 10% 이상 감소하며 밸런스히어로의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머신러닝 광고 솔루션 스타트업 몰로코는 지난달 LG전자의 광고 기반 무료 비디오 콘텐츠 서비스인 ‘LG채널’의 인도 시장 비디오 광고 파트너로 선정됐다. 전 세계 2억 2000만 대의 LG 스마트 TV에 설치된 LG채널은 복잡한 로그인이나 구독 절차 없이 29개국에서 3800개 이상의 무료 채널을 제공하고 있다. 인도에서는 작년 9월부터 관련 서비스를 시작했다.
LG채널은 몰로코와 인도에서 다양한 맞춤형 광고를 제공한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글로벌 광고주는 LG채널을 통해 인도 시장에서 효과적인 광고 캠페인을 도입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