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 tv 우리동네광고 이미지.  SK브로드밴드 제공
B tv 우리동네광고 이미지. SK브로드밴드 제공
SK브로드밴드는 B tv 미디어 플랫폼을 활용해 소상공인 지원과 함께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있다고 23일 발표했다.

2021년 처음 선보인 ‘B tv 우리동네광고’는 경제적인 비용으로 원하는 동네만 선택해 TV 광고를 할 수 있다. 무료 영상 제작부터 광고 집행까지 광고와 관련된 과정을 한 번에 해결해주는 서비스다. 지역 기반 소규모 매장과 소상공인, 청년 창업자들의 홍보 활동을 지원해 가게 인지도와 매출 상승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B tv 우리동네광고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인공지능(AI) 상권 분석 서비스로 다양한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적합한 광고 지역을 추천해준다. 매장 사진만으로도 150여개 템플릿을 이용해 광고 영상을 손쉽게 제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SK브로드밴드는 홍보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을 돕기 위해 명절마다 인근 지역으로 무료 광고를 송출하고 있다. 올해 추석에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지정한 문화관광형시장 33곳을 비롯해 전국 59곳의 전통시장 광고를 무료로 제작하고 B tv 우리동네광고에서 송출했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B tv 우리동네광고 플랫폼을 통해 만들어진 부가가치 산출 효과는 작년 대비 올해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SK브로드밴드는 B tv 케이블의 지역 채널 ‘ch B tv’ 커머스 방송을 통해 지역 생산품의 홍보 및 판매도 진행 중이다. 소상공인들은 TV를 통해 저렴한 비용으로 상품을 홍보 및 판매할 수 있어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경제적 부담도 줄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올해는 지역 자치단체 및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ch B tv의 지역 채널 커머스 방송인 ‘해피 마켓’에서 지역 특산물 및 관광 상품, 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제품을 판매 중이다. 지난 5월과 10월에는 각각 무주군, 이천시와 ‘지역 관광상품 및 특산품 판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SK브로드밴드가 적극적으로 소개한 이천 쌀, 이천 한우곰탕, 병천 아우내 순댓국과 같은 지역 생산품 등은 2만건이 넘는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지역 채널 커머스 방송 최초로 무주 봄 힐링 관광, 구미라면 축제 투어와 같은 지역 관광 상품을 판매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역 상생 행복 장터 ‘해피마켓’의 올해 판매액은 지난해보다 10% 이상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