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타' 송중기 "현지서 귀 뚫었는데…액션 찍다 찢어져"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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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타' 송중기 "현지서 귀 뚫었는데…액션 찍다 찢어져" (인터뷰②)](https://img.hankyung.com/photo/202412/01.39014403.1.jpg)
23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만난 송중기는 이 작품을 선택한 것에 대해 "콜롬비아 올로케이션이라는 점이 컸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점들이 저를 자극하는 부분이 많았다. 너무 못해볼 경험일 것 같았고, 거기에 김성제 감독이 연출한다는 얘기를 듣고, '소수의견'을 재밌게 본 상태에서 밀도 있는 얘기가 나올 수 있겠다 싶었다. 조금 사이즈는 커졌는데, 전작에서 캐릭터 밀도 있게 그려주셨던 게 제 도전 의식이 겹쳐서 궁금한 게 컸다"고 밝혔다.
드라마 '빈센조', '재벌집 막내아들', 영화 '화란', '로기완' 등 새로운 필모그래피를 선보이고 있는 송중기는 '보고타'에서 1997년 IMF의 후폭풍을 피하지 못해 아버지 손에 이끌려 낯선 땅 보고타에 도착한 소년 국희부터 생계와 성공을 위해 무엇이든 하는 청년 국희의 모습까지 선보인다. 가장 높은 6구역에 올라가기 위한 험난한 여정, 그 과정에서 깊은 고뇌와 선택을 거듭하는 송중기의 다채로운 면면은 복합적인 감정과 변화의 순간을 섬세하게 보여줬다.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스틸컷 /사진=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https://img.hankyung.com/photo/202412/01.38988278.1.jpg)
송중기는 "처음엔 너무 어색했는데 현지 타투 업체에 가서 실제로 귀를 뚫었다. 그런데 액션 찍다가 귀가 찢어졌다. 처음 느껴봤다. 여자 스태프들이 여자들은 그런 일이 많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또 의상에 대해 "현지에서 의상을 보고, '우와~'했다. 색깔이 막 바지는 빨간색인데 위에는 파란색이고 그렇더라. 의상 실장님이 처음 옷을 가져왔을 때 말이 되나 했다. 현지 가니까 너무 말이 되더라. 실장님이 공부해 오신 게 맞았다. 과하지 않을까 하는 게 적당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전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