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I그룹
사진=KBI그룹
전선·자동차부품 사업이 주력인 KBI그룹가 삼우씨엠건축사사무소와 건설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두 회사는 미래 먹거리 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정보를 공유하거나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국내외 건설과 개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전문기술이나 자재를 공유하는 등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KBI그룹은 계열사 KBI코스모링크의 전력 케이블, 동양철관의 내진용 구조 철강, 해상풍력용 각관 등 핵심 건설자재의 공급과 기술지원을 담당한다. 삼우씨엠은 건축·토목 설계와 건설사업관리(PM·CM)등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KBI그룹 내 계열사가 건설이나 개발 사업을 진행할 때 필요한 기술 검토나 자료 제공에 협력할 예정이다.

양사 관계자는 “이번 업무제휴협약을 통해 KBI그룹의 우수한 건설자재 생산 기술력과 삼우씨엠의 설계·건설사업관리 노하우가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양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내외 건설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