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가 민선 8기 후반기에 경제도약 등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 2025년 1월 1일자로 조직개편과 정기인사를 단행한다고 23일 밝혔다.부천시 제공
경기 부천시가 민선 8기 후반기에 경제도약 등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 2025년 1월 1일자로 조직개편과 정기인사를 단행한다고 23일 밝혔다.부천시 제공
경기 부천시는 내년 1월 1일 자 조직개편과 정기인사를 단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주요 시정 역점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다.

조용익 시장은 민선 8기 후반기에 경제도약·탄소중립·인구 변화 대응 등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한 조직 재설계에 역점을 두고 있다.

앞서 전반기에는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시민 체감 정책개발과 양질의 행정서비스 제공, 3개 구 설치 및 일반동 행정 체제 개편에 따른 조직 안정화에 힘썼다.

신년 조직개편은 지난 3월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 기준 등에 관한 규정’이 개정됨에 따라 자치조직권 확대 흐름에 맞춰 이뤄졌다.

특히 올해 1월 1일 자로 시행한 행정 체제 개편 당시 4급 기구설치 제한으로 기구(실·국) 간 기능 및 통솔범위 과다·과소의 불균형 등 비효율적인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방점을 뒀다.

또 유사·중복 기능을 통합·폐지해 관리인력(과·팀장)을 감축하고 실무인력(주무관)을 보강해 실질적인 업무의 효율성을 높였으며, 8~9급 공무원의 직급을 상향 조정해 낮은 연차 직원의 사기를 높이고 승진 기회를 확대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조직개편 주요 내용은 △1국 2과 10팀 신설, 3과 14팀 통합·폐지, 정원 2656명 유지 △경제환경국 신설로 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 정책 등 유기적인 협력 강화 △전략담당관 신설로 인구 변화 대응과 부천 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및 기업 유치 가속화 △4급 기구 편제 순서와 국 기구 간 소속 및 명칭 조정 등 행정환경 변화 대응 △조직 신설·폐지 및 보강·축소 등 미래 정책 수요 반영 등이 있다.

시의 2025년 1월 1일 자 정기인사는 승진 126명을 포함해 540여 명 규모로 시행한다.

시는 명예퇴직·퇴직 준비 교육에 따른 승진 인사와 조직개편에 발맞춰 행정의 연속성 및 안정성을 고려해 해당 업무에 숙련된 직원을 배치하고, 업무추진 성과에 따라 우수인력을 시·구·동에 균형 있게 안배했다.

승진 인사는 승진대상자의 후보자 순위· 업무성과·시정공헌도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했다.
발탁·전보인사는 민선 8기 후반기 시의 현안과 역점사업을 열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직원들을 주요 보직에 배치하고, 7급 이하 직원의 행정업무 경험과 업무역량을 높이기 위해 격무부서·지원부서 간 순환 전보를 실시했다.

한편 조용익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과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민생 중심의 효율적인 조직을 운영하겠다”며 “이번 조직개편과 정기인사를 발판으로 민선 8기 후반기 역점사업 추진에 속도를 높이고 지속이 가능한 자족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윤상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