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겜 시즌2 공개 D-3…넷플릭스 “K 콘텐츠 투자 축소 사실무근” [정지은의 산업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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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주요 무기는 오징어게임 시즌2
비회원 이용 가능한 게임 공개
광고형 요금제로 ‘문턱 낮추기’도
비회원 이용 가능한 게임 공개
광고형 요금제로 ‘문턱 낮추기’도
넷플릭스가 오는 26일 ‘오징어게임 시즌2’ 공개를 앞두고 한국 콘텐츠(K 콘텐츠) 강화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월 5500원짜리 광고형 요금제를 더 활성화하면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1위 입지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내년 핵심 무기는 오징어게임 시즌2로 꼽았다. 오징어게임 원작은 역대 넷플릭스 콘텐츠를 통틀어 최다 시청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 곳곳에 오징어게임의 세계관을 일상에 확대하는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오소영 넷플릭스 컨슈머프로덕트부문 시니어 매니저는 “지난 10월 미국 뉴욕에 마련한 오징어게임 체험존은 하루만에 티켓 3만1500장이 팔리는 등 3주치 티켓이 매진됐다”며 “K 콘텐츠의 확장된 세계관을 체험할 공간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달 말에는 국내에서 카카오프렌즈, 올리브영, 신세계 등 주요 브랜드와 오징어게임 시즌2 마케팅 협업을 진행한다. 지난 17일 넷플릭스 내 게임물 ‘오징어게임:모바일 서바이벌’을 출시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이 게임은 오징어게임에 나온 서바이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넷플릭스 가입자가 아니어도 이용 가능한 최초의 게임이다. 알랭 타스칸 넷플릭스 게임부서 사장은 “전 세계 모든 이가 오징어게임을 즐기기를 바라면서 모든 이용자에게 게임을 오픈했다”고 했다.
내년에는 OTT 요금 부담을 느끼는 이용자까지 끌어모을 방안으로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를 더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요금제(월 5500원)는 스탠다드 요금제(월 1만3500원)보다 41% 저렴하다.
넷플릭스 측은 “광고형 요금제는 출시 2년 만에 전 세계 7000만 명이 이용할 정도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며 “광고형 요금제를 도입한 12개 국가에선 신규 가입자의 절반 이상이 광고형 요금제를 선택한다”고 했다. 네이버 유료 멤버십, 통신사 결합 요금제를 활성화하는 데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용자 문턱을 낮춰 ‘누구나 넷플릭스를 기본으로 보는’ 흐름을 만들겠다는 얘기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오징어게임 세계관 확장
넷플릭스는 23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넷플릭스 인사이트’라는 행사를 열고 K 콘텐츠에 거는 기대를 내보였다. 넷플릭스 측은 “넷플릭스가 K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줄인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올해만 해도 ‘흑백요리사’부터 ‘오징어게임 시즌2’까지 K 콘텐츠에 계속 힘을 쏟고 있다”고 했다.내년 핵심 무기는 오징어게임 시즌2로 꼽았다. 오징어게임 원작은 역대 넷플릭스 콘텐츠를 통틀어 최다 시청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 곳곳에 오징어게임의 세계관을 일상에 확대하는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오소영 넷플릭스 컨슈머프로덕트부문 시니어 매니저는 “지난 10월 미국 뉴욕에 마련한 오징어게임 체험존은 하루만에 티켓 3만1500장이 팔리는 등 3주치 티켓이 매진됐다”며 “K 콘텐츠의 확장된 세계관을 체험할 공간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달 말에는 국내에서 카카오프렌즈, 올리브영, 신세계 등 주요 브랜드와 오징어게임 시즌2 마케팅 협업을 진행한다. 지난 17일 넷플릭스 내 게임물 ‘오징어게임:모바일 서바이벌’을 출시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이 게임은 오징어게임에 나온 서바이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넷플릭스 가입자가 아니어도 이용 가능한 최초의 게임이다. 알랭 타스칸 넷플릭스 게임부서 사장은 “전 세계 모든 이가 오징어게임을 즐기기를 바라면서 모든 이용자에게 게임을 오픈했다”고 했다.
○광고형 요금제 더 띄운다
넷플릭스 측은 한국 3대 수출품 반열에 오른 K 콘텐츠와 동행하며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K 콘텐츠는 2022년 수출 금액 133억달러를 기록하며 바이오헬스(163억달러), 컴퓨터(159억달러)에 이어 3대 수출품에 들었다. 이 과정에서 오징어 게임을 주축으로 넷플릭스의 영향력이 컸다고 넷플릭스 측은 설명했다.내년에는 OTT 요금 부담을 느끼는 이용자까지 끌어모을 방안으로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를 더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요금제(월 5500원)는 스탠다드 요금제(월 1만3500원)보다 41% 저렴하다.
넷플릭스 측은 “광고형 요금제는 출시 2년 만에 전 세계 7000만 명이 이용할 정도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며 “광고형 요금제를 도입한 12개 국가에선 신규 가입자의 절반 이상이 광고형 요금제를 선택한다”고 했다. 네이버 유료 멤버십, 통신사 결합 요금제를 활성화하는 데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용자 문턱을 낮춰 ‘누구나 넷플릭스를 기본으로 보는’ 흐름을 만들겠다는 얘기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