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크라, 사망한 북한군 신분증 공개 > 우크라이나군은 22일(현지시간) “러시아에 파병 온 북한군이 위장신분증을 소지하고 있었다”며 해당 신분증 3건과 북한군 추정 시신 3구의 시신을 SNS에 공개했다. 신분증에는 리대혁이라는 북한군 이름이 게재돼 있다. /우크라이나군 텔레그램 캡처
< 우크라, 사망한 북한군 신분증 공개 > 우크라이나군은 22일(현지시간) “러시아에 파병 온 북한군이 위장신분증을 소지하고 있었다”며 해당 신분증 3건과 북한군 추정 시신 3구의 시신을 SNS에 공개했다. 신분증에는 리대혁이라는 북한군 이름이 게재돼 있다. /우크라이나군 텔레그램 캡처
북한이 연말 노동당 전원회의 전후로 극초음속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군이 발표했다. 군은 북한이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에 병력·장비를 추가로 보내려는 움직임도 포착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3일 기자들과 만나 “최근 고체 추진 탄도미사일 동체 생산과 이동 징후, (북한) 국방발전 5개년 계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 등 대내외 정치 일정을 고려할 때 연말 당 전원회의 전후에 IRBM급 극초음속 미사일을 기습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합참 관계자는 “북한의 전략무기 5대 과업에는 극초음속 미사일이 포함돼 있는데, 이 부분의 완성도가 부족하기 때문에 (시험 발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지난 6월 26일 동해상으로 고체연료 추진체계를 적용한 극초음속 IRBM을 발사했는데, 이 미사일은 정상 비행에 실패했다는 평가다. 이후 북한은 10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략미사일 기지에서 극초음속 미사일을 둘러보는 모습을 공개했다.

북한이 러시아에 추가 파병할 가능성에 대해 합참 관계자는 “단순히 (병력) 교대 차원인지 증원인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며 “파병 시기는 아직 단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11월 북한이 공개한 ‘자폭형 무인기’도 러시아에 지원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지난달 24일부터 철거 중인 경의선 송전탑과 관련해 현재까지 북한 지역 15개 가운데 11개의 철거가 끝난 것으로 확인됐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