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원문입니다.)

원자재 마감 시황도 살펴보겠습니다. 현재시간 5시 45분 지나가고 있고요, 5시 수치를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부터 확인해 보겠습니다. 크리스마스 휴장을 앞두고 원유 거래량도 줄어든 가운데, 맥쿼리가 내년 시장의 공급 과잉을 점치기도 했고요, 또 러시아의 드루즈바 송유관이 일시중단 이후 재가동됐다는 보도가 나오며, 유가는 큰 등락 없는 약보합권 나타내고 있습니다. WTI는 69달러 중반대, 브렌트유는 72달러 후반대 가리키고 있고요, 미국 천연가스 선물은 지난주 금요일, 미국 전역의 한파로, 2년래 최고치 부근까지 올랐다가 이날은 2% 후반대 하락하고 있습니다.

대두 선물이 0.4% 정도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의 수출 감소와 알제리의 수입 증대에 밀 선물이 1%대 상승 중입니다. 코코아 선물도 얼마전, 톤당 12,000달러를 넘기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3거래일째 빠지고 있습니다. 이날도 3% 넘게 낮아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의 상승과 달러화 강세에 금 선물이 오늘도 0.7% 하방압력을 받았고요, 주요 금속 선물들은 혼조세 보이고 있습니다. 백금 선물이 근 며칠간의 하락세 이후 이날은 1%대 반등했고요, 이가 팔라듐 선물도 지지하며 팔라듐 선물도 1.7%대 상승불 켰습니다. 구리 선물은 약보합권, 니켈 선물은 1.7% 상승분 유지하고 있습니다.

2. 암호화폐 시황도 살펴보겠습니다. 매파 연준 기조의 충격으로, 비트코인의 지난 한주간 낙폭이 8%에 달하며, 지난 8월 이후 4개월 만에 최대치였습니다. 향후 몇주간 추가하락에 대한 비관론과 장기 긍정을 바라보는 낙관론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휴장을 앞두고 오늘도 1~2%대 하락장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 93,000달러대 초반 지나가고 있습니다.

3. 주요 ETF 마감 동향도 살펴보겠습니다. 3대 지수 ETF 혼조세 나타내고 있고요, 섹턴별로는 SOXX 반도체 ETF가 2.9% 정도로 상승폭이 가장 크고요, 반대로는 XLP 필수소비재 ETF가 0.7% 정도로 하락폭이 가장 깊습니다.

4. 오늘은 ‘미국 LNG 시장 전망’을 주제로 한 ETF 살펴보겠습니다. 미국산 액화천연가스 LNG의 수출을 두고 바이든 현 정부와 트럼프 차기 대통령의 견해가 엇갈립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내년, 취임하고 나면 LNG 업계에도 많은 변화가 전망됩니다. 먼저, ‘미국 천연가스 펀드’, 티커명 UNG입니다. USCF 인베스트먼츠에서 운용하고 있고요, 미국 천연가스 선물을 추종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는 헨리허브 천연가스를 가장 높은 비율로 따르고 있습니다.

관련해 미장 내 천연가스 ETF들, 함께 짚어볼게요. ‘프로셰어즈 울트라 블룸버그 천연가스 ETF’, 티커명 BOIL은 블룸버그 천연가스 지수를 추적하고요, 2배 레버리지 ETF입니다. 반대로 ‘프로셰어즈 울트라 숏 블룸버그 천연가스 ETF’, 티커명 KOLD는 BOIL ETF의 인버스 ETF입니다. 둘다 같은 운용사인 프로셰어즈에서 운용하고, 또 동일하게 블룸버그 천연가스 지수를 담지만 천연가스 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2배 ETF입니다.

다시 돌아와, 많은 LNG 수출을 규제하고 신규 시설 승인을 보류했던 바이든 행정부와는 달리, 트럼프 당선인은 이 제한 조처들을 대부분 해제하려 한다고 CNN이 이날 보도했습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럽 국가 등 미국에서 LNG를 수입하는 국가들의 입장에서는, 가격적인 측면의 이점은 없을 것이라고 합니다.

유럽 국가들은 그간 러우 전쟁을 계기로 러시아산 천연가스 구매를 줄이고, 미국산 매입을 대폭 확대했습니다. 그 결과, 유럽 천연가스 가격이 근 몇년간 상승세를 면치 못했죠? 한편, 같은 기간 동안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산 LNG 신규 수출 차단을 감행했습니다. 미국 에너지부는 환경 영향 보고서를 통해, LNG 수출이 환경을 파괴하고, 미국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근거하자면, 석유와 천연가스 채굴 확대를 에너지 정책의 핵심으로 공표한 트럼프 에게는 지금까지의 바이든 대통령의 이른바 ‘반LNG 기조’는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는 지적했습니다. 만일, 트럼프가 LNG 수출을 허가하면, 환경단체들이 에너지부의 이 보고서를 근거로, 정부에 법적 소송을 제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가 취임하고 나면 이 보고서를 폐기하고, 석유와 천연가스 채굴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새로운 정책 보고서를 발간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바이든 정부는 올해 1월, 환경영향평가를 이유로, 신규 LNG 수출 허가 동결 조처를 단행했는데요, 하지만 트럼프는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의 허락을 받은 뒤, 에너지부의 수출 승인을 대기하고 있는 미국의 LNG 수출 사업 5건을 다시 허가할 계획입니다. 제니퍼 그랜홈 미 에너지부 장관 역시, ‘LNG 추가수출 허용은 앞으로 트럼프에게 달려있다’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트럼프는 최근 유럽연합 EU에 미국산 석유와 가스를 대규모로 구매토록 요구하며, 이에 불응할 시 관세를 대폭 인상하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는 트루스소셜을 통해, 엄청난 무역 적자를 보상해주기 위해 EU가 미국산 석유와 가스를 대규모로 사 줘야 한다고 이야기했다며, 그렇게 하지 않으면 끝장을 볼 때까지 관세를 매길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올로프 질 EU 집행위원회 무역담당 대변인은, 이미 EU가 차기 미 행정부와 에너지 문제를 포함해 건설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며, EU가 앞으로 미국산 LNG를 더 많이 사들일 것이는 것을 암묵적으로 밝혔습니다.


최보화외신캐스터 from.treasure@wowtv.co.kr
美 액화천연가스(LNG) 시장 전망 [원자재 & ETF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