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금리 인하 효과 나올 6개월 뒤 주가 크게 오를 종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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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Fed)의 ‘매파적 금리 인하’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였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폭이 기존 예상보다 축소되는 걸 시사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 기준금리는 세 차례에 걸쳐 1%포인트나 낮아진 효과도 작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1990년대 미 Fed가 세 번째로 기준금리 인하를 발표하고 6개월 뒤 미국의 경기 선행·동행·후행 지수가 동반 상승했다”고 전했다. 2000년대에도 비슷한 기준금리 인하 사례가 있었지만, 9·11테러,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19 팬데믹 등 예상 밖 위기의 발생으로 경기가 고꾸라졌다고 이 연구원은 덧붙였다.
이번에도 내년에 예상 밖 위기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통화정책의 효과가 나타날 6개월 뒤쯤엔 경기 상황 개선되고 이는 기업 실적 개선으로 이어진다. 대부분 기업에서 양적인 실적 개선이 나타난다면 주식시장에서는 질적인 실적도 개선되는 종목으로 관심이 쏠릴 가능성이 크다.
실적인 실적을 가늠하는 지표로 이 연구원은 잉여현금흐름(FCF)을 꼽았다. 그는 잉여현금흐름이 많은 기업에 대해 “밸류에이션을 높이는 투자 또는 주주가치 제고에 투입할 돈이 많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한경 마켓PRO는 에프앤가이드 데이터가이드 서비스를 활용해 △23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대비 내년 잉여현금흐름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의 비율이 10% 이상이고 △내년 잉여현금흐름 컨센서스가 올해보다 크며 △내년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최근 한달동안 하향되지 않은 21개 종목을 추렸다. 현대차, 기아, 넥센타이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금호타이어 등 자동차 관련 종목이 4개나 포함된 점도 눈길을 끈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는 내년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소폭 감소하는 반면, 잉여현금흐름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한화, 두산, LG 등 지주사들도 많이 포함됐다. 보유 자산 대비 시가총액이 작은 점이 드러난 것이다.
개별 종목 중에서 시가총액 대비 내년 잉여현금흐름 컨선서스 비율이 가장 큰 종목은 스카이라이프로 53.11%에 달한다. 최근 한달 동안 내년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49.37%나 상향됐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내년 하반기부터는 2023년의 대규모 콘텐츠 투자에 따른 상각비 부담이 크게 경감돼 이익이 가파르게 반등할 전망”이라며 “내실을 다진 ENA는 드라마 편성 수 감소에도 흥행작이 늘고 예능 분야에서 선방해 채널 순위 7위에 올랐다”고 말했다.
롯데쇼핑의 시가총액 대비 잉여현금흐름 비율도 41.78%에 달했다. 내년엔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12.44% 늘어날 전망이지만, 주가는 롯데그룹의 유동성 위기설이 나돈 뒤 내려앉아 있는 상태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은 현재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며 “비용 절감 뿐 아니라 매출 증대를 위해 해외 사업 확대와 IT 기술을 활용한 리테일 테크 기업으로 전환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하지만 미국 기준금리는 세 차례에 걸쳐 1%포인트나 낮아진 효과도 작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1990년대 미 Fed가 세 번째로 기준금리 인하를 발표하고 6개월 뒤 미국의 경기 선행·동행·후행 지수가 동반 상승했다”고 전했다. 2000년대에도 비슷한 기준금리 인하 사례가 있었지만, 9·11테러,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19 팬데믹 등 예상 밖 위기의 발생으로 경기가 고꾸라졌다고 이 연구원은 덧붙였다.
이번에도 내년에 예상 밖 위기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통화정책의 효과가 나타날 6개월 뒤쯤엔 경기 상황 개선되고 이는 기업 실적 개선으로 이어진다. 대부분 기업에서 양적인 실적 개선이 나타난다면 주식시장에서는 질적인 실적도 개선되는 종목으로 관심이 쏠릴 가능성이 크다.
실적인 실적을 가늠하는 지표로 이 연구원은 잉여현금흐름(FCF)을 꼽았다. 그는 잉여현금흐름이 많은 기업에 대해 “밸류에이션을 높이는 투자 또는 주주가치 제고에 투입할 돈이 많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한경 마켓PRO는 에프앤가이드 데이터가이드 서비스를 활용해 △23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대비 내년 잉여현금흐름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의 비율이 10% 이상이고 △내년 잉여현금흐름 컨센서스가 올해보다 크며 △내년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최근 한달동안 하향되지 않은 21개 종목을 추렸다. 현대차, 기아, 넥센타이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금호타이어 등 자동차 관련 종목이 4개나 포함된 점도 눈길을 끈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는 내년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소폭 감소하는 반면, 잉여현금흐름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한화, 두산, LG 등 지주사들도 많이 포함됐다. 보유 자산 대비 시가총액이 작은 점이 드러난 것이다.
개별 종목 중에서 시가총액 대비 내년 잉여현금흐름 컨선서스 비율이 가장 큰 종목은 스카이라이프로 53.11%에 달한다. 최근 한달 동안 내년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49.37%나 상향됐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내년 하반기부터는 2023년의 대규모 콘텐츠 투자에 따른 상각비 부담이 크게 경감돼 이익이 가파르게 반등할 전망”이라며 “내실을 다진 ENA는 드라마 편성 수 감소에도 흥행작이 늘고 예능 분야에서 선방해 채널 순위 7위에 올랐다”고 말했다.
롯데쇼핑의 시가총액 대비 잉여현금흐름 비율도 41.78%에 달했다. 내년엔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12.44% 늘어날 전망이지만, 주가는 롯데그룹의 유동성 위기설이 나돈 뒤 내려앉아 있는 상태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은 현재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며 “비용 절감 뿐 아니라 매출 증대를 위해 해외 사업 확대와 IT 기술을 활용한 리테일 테크 기업으로 전환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