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홍대·강남보다 붐빈다고?"…성탄절 인기장소는 바로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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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기간 인기 방문지 1위 '광화문 광장'
2~4위는 서울 중구 명동 일대로 나타나
이통3사, 연말 트래픽 증가 대비 태세 돌입
2~4위는 서울 중구 명동 일대로 나타나
이통3사, 연말 트래픽 증가 대비 태세 돌입
지난해 크리스마스 시즌 서울 '명동'보다 '광화문광장'에 더 많은 사람이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기반 위치 분석 플랫폼에 따르면 지난해 크리스마스 시즌 동안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서 가장 인기를 끌었던 방문지 1위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이었다. 2~4위는 서울 중구 명동거리, 롯데백화점 본점, 명동성당 순으로 뒤를 이었다.
주로 명동 일대가 방문자 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지만 1위는 광화문 광장이 차지했다. 올해도 광화문 광장에 크리스마스 마켓과 '서울 라이트' 행사가 열리는 만큼 이브인 이날부터 크리스마스까지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순위권에 오른 서울 종로구와 서울 중구의 명동 거리는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 저녁 시간대에 가장 혼잡한 지역으로 알려졌다. 이들 지역은 크리스마스 기간 오후 6시경 혼잡도가 최고조에 달했고 오후 9시 이후에도 50% 이상이 계속 남아있는 등 늦은 시간까지 인파가 이어지는 특징을 보였다.
평소 체류 인구가 많은 서울 마포구 홍대는 11위였지만 강남 지역은 20위권 밖이었다. 상업 지역 중 하나인 강남은 현대적인 건물과 오피스 건물이 많은데 크리스마스 기간 사람들이 가족 단위나 친구, 연인끼리 역사적, 문화적 명소가 있는 지역으로 모이는 경향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세대별로 보면 10대·20대·40대·50대는 모두 '명동거리'가 1위를 차지했다.
30대는 번화가보다 쇼핑 장소가 인기가 높았다. 방문지 상위권은 1위 스타필드 안성, 2위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동부산점, 3위 롯데백화점 본점이었다. 이 밖에도 10위권 안 방문지 대부분이 쇼핑 장소였다.
60대 이상부터는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이 인기 방문지 상위권 차지하며 인기가 매우 높았다. 80대 이상의 고령층에서는 '탑골공원'이 인기 방문지 1위에 올랐다.
크리스마스 전후와 연말연시 통신 트래픽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이통3사는 품질 집중 관리에 돌입했다.
SK텔레콤은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 번화가 및 주요 축제 때 트래픽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지역별 별도 소통 대책을 세워 통신 품질 관리에 힘 쏟고 있다. 앞서 SK텔레콤은 전국적으로 이동통신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5세대(5G) 및 4세대(LTE) 기지국 용량을 증설했다.
KT도 자사 홈페이지에 '통화량 증가 예상 달력'을 통해 네트워크 관리가 필요한 장소를 표시했다. 이 회사는 연말연시 때마다 '네트워크 집중 관리 체제'를 가동하고 해당 기간 일평균 1000여명의 임직원이 각 분야 통신 서비스를 24시간 감시한다.
LG유플러스 또한 통합관제센터를 중심으로 트래픽 급증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수도권 번화가를 중심으로 네트워크 성능을 사전에 분석하고 안테나 조정 작업 등 네트워크 최적화 작업을 진행한다.
업계 관계자는 "이통3사는 매해 연말연시 네트워크 과부하를 방지하기 위해 모니터링과 통신망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며 "특히 12월31일에서 새해 첫날로 넘어가는 날 신년 인사 등으로 트래픽이 최대 6000% 이상 급증한다"고 말했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24일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기반 위치 분석 플랫폼에 따르면 지난해 크리스마스 시즌 동안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서 가장 인기를 끌었던 방문지 1위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이었다. 2~4위는 서울 중구 명동거리, 롯데백화점 본점, 명동성당 순으로 뒤를 이었다.
주로 명동 일대가 방문자 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지만 1위는 광화문 광장이 차지했다. 올해도 광화문 광장에 크리스마스 마켓과 '서울 라이트' 행사가 열리는 만큼 이브인 이날부터 크리스마스까지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순위권에 오른 서울 종로구와 서울 중구의 명동 거리는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 저녁 시간대에 가장 혼잡한 지역으로 알려졌다. 이들 지역은 크리스마스 기간 오후 6시경 혼잡도가 최고조에 달했고 오후 9시 이후에도 50% 이상이 계속 남아있는 등 늦은 시간까지 인파가 이어지는 특징을 보였다.
평소 체류 인구가 많은 서울 마포구 홍대는 11위였지만 강남 지역은 20위권 밖이었다. 상업 지역 중 하나인 강남은 현대적인 건물과 오피스 건물이 많은데 크리스마스 기간 사람들이 가족 단위나 친구, 연인끼리 역사적, 문화적 명소가 있는 지역으로 모이는 경향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세대별로 보면 10대·20대·40대·50대는 모두 '명동거리'가 1위를 차지했다.
30대는 번화가보다 쇼핑 장소가 인기가 높았다. 방문지 상위권은 1위 스타필드 안성, 2위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동부산점, 3위 롯데백화점 본점이었다. 이 밖에도 10위권 안 방문지 대부분이 쇼핑 장소였다.
60대 이상부터는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이 인기 방문지 상위권 차지하며 인기가 매우 높았다. 80대 이상의 고령층에서는 '탑골공원'이 인기 방문지 1위에 올랐다.
크리스마스 전후와 연말연시 통신 트래픽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이통3사는 품질 집중 관리에 돌입했다.
SK텔레콤은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 번화가 및 주요 축제 때 트래픽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지역별 별도 소통 대책을 세워 통신 품질 관리에 힘 쏟고 있다. 앞서 SK텔레콤은 전국적으로 이동통신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5세대(5G) 및 4세대(LTE) 기지국 용량을 증설했다.
KT도 자사 홈페이지에 '통화량 증가 예상 달력'을 통해 네트워크 관리가 필요한 장소를 표시했다. 이 회사는 연말연시 때마다 '네트워크 집중 관리 체제'를 가동하고 해당 기간 일평균 1000여명의 임직원이 각 분야 통신 서비스를 24시간 감시한다.
LG유플러스 또한 통합관제센터를 중심으로 트래픽 급증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수도권 번화가를 중심으로 네트워크 성능을 사전에 분석하고 안테나 조정 작업 등 네트워크 최적화 작업을 진행한다.
업계 관계자는 "이통3사는 매해 연말연시 네트워크 과부하를 방지하기 위해 모니터링과 통신망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며 "특히 12월31일에서 새해 첫날로 넘어가는 날 신년 인사 등으로 트래픽이 최대 6000% 이상 급증한다"고 말했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