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김동섭 사장(왼쪽 여섯번째)과 황성훈 노조위원장(다섯번째)이 지난24일 울산 본사에서 2024년도 임금협약 체결 및 노사 상생 공동 선언식을 갖고 있다. 석유공사 제공
석유공사 김동섭 사장(왼쪽 여섯번째)과 황성훈 노조위원장(다섯번째)이 지난24일 울산 본사에서 2024년도 임금협약 체결 및 노사 상생 공동 선언식을 갖고 있다. 석유공사 제공

한국석유공사 노사는 2024년도 임금협약에서 8년 연속 무분규로 임금협상을 타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노사는 지난 24일 임금협상을 통해 정부 지침에 따라 총인건비를 2% 범위 내에서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상타결은 글로벌 석유시장의 불확실성 확대 등 석유공사가 직면한 대내외 위기상황의 극복은 물론 광개토 프로젝트 등 핵심 사업의 성공적 수행에 전사적 역량을 결집하자는 노사간 공감대가 크게 작용했다.

노사는 상호 신뢰강화와 상생협력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임금협약 체결식에 이어 ‘노사 상생협력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는 특히 온국민의 관심 속에 동해 심해가스전 탐사시추가 진행되는 등 노사간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상호 인식이 배경으로 작용했다.

노사 상생협력 공동 선언문은 ▲ 노사 간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광개토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 ▲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일터 조성 협력 ▲ 노사 파트너십을 통한 당면한 현안 사항의 원활한 해결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김동섭 사장은“노사는 그간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협력적 노사관계를 이어왔고 덕분에 어려운 경영 여건속에서도 2년 연속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면서 “이번 무분규 협상타결과 상생협력 선언을 계기로 국가적 과제인 광개토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노사가 한 마음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