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사태 이후 폭락한 한전KPS가 반등하고 있다.

한전KPS는 지난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1.07% 오른 4만7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초 비상계엄 사태 이후 사흘간 15% 넘게 급락했다가 반등해 12월 3일 당시 주가(4만8600원) 수준을 되찾았다. 윤석열 정부가 추진 중인 원전산업 육성 정책이 흔들릴 것이란 우려가 반영됐다.

정치적 혼란과 별개로 한전KPS는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 회사의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은 4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38% 증가했다. 내년 영업이익전망치는 4.45% 늘어난 2351억원이다. 신한울 2호기가 운전을 시작하면서 정비 수요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