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전력 소비량을 40%가량 감축할 수 있는 새로운 저전력 펌프를 개발해 새로 짓고 있는 M15X 팹(fab·반도체 생산공장)과 용인 클러스터에 도입한다고 25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밝혔다. 펌프는 반도체 공정에서 고(高)진공 환경을 만들어 불순물을 제거하는 장비로, 반도체의 품질과 수율을 결정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펌프 구동을 위해 사용되는 전력은 팹 전체 소비 전력의 15% 내외다. SK하이닉스는 12개의 세부 분과를 통해 2050년 넷제로 달성을 위한 온실가스 배출 저감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