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겨냥한 경찰, ‘의원 체포조 50명’에 “허위 사실…심히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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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겨냥한 경찰, ‘의원 체포조 50명’에 “허위 사실…심히 유감”](https://img.hankyung.com/photo/202412/01.38888291.1.jpg)
26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전창훈 수사기획과장(총경)은 이날 출입기자단과 만나 “국군방첩사령부의 요청이 있었지만 정치인이 아닌 ’계엄법 위반자’를 체포하려는 것으로 이해했다”며 “또한 현장에 출동한 형사 10명은 단순히 안내하는 것으로 생각해 수갑 등 장비도 챙기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전 과장은 일부 언론이 검찰발로 작성한 취재기사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며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검찰이 ‘국회 수소충전소에 영등포경찰서 소속 경찰 등 50명이 대기 중’이라는 계엄 당일 통화 녹취록을 확보했다고 보도가 나왔다. 당시 국회 앞에선 많은 인원이 몰리며 인파관리 ·우발 상황 대비 등을 해야 했고 영등포경찰서 형사, 기동대 등 많은 경력이 국회앞을 지켰다.
전 총경은 “현장 안내 목적으로 이미 국회 주변에 비상소집된 경찰 연락망만 제공했다”며 “정치인 체포와는 전혀 무관하고 아무도 관련 내용을 몰랐다”고 선을 그었다.
우 본부장 등은 “부당하고 위법한 압수수색”이라며 “압수수색 영장을 취소해달라는 준항고를 법원에 청구했다”고 밝혔다.
조철오 기자 che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