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탑건'에 정시형 소령
공군 최고의 공중 사격 명사수를 뜻하는 ‘탑건’에 처음으로 F-35A 스텔스전투기 조종사가 선정됐다. F-35A 전투기는 대북 킬체인(선제타격)의 핵심 전력이다. 공군은 8~10월 열린 2024년 공중사격대회에서 F-35A 조종사 정시형 소령(34·사진)이 1200점 만점 중 1180점을 받아 가장 높은 성적을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F-35A 편조는 올해 처음으로 모든 종목에 참가해 다른 기종과 기량을 겨뤄 탑건까지 배출했다. 정 소령은 이번 대회에서 우발상황에 대비한 공격 임무를 완수하는 한편 공대지 폭격 실시 이후 전장을 이탈하는 임무를 가장 신속하게 수행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