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국에…경찰 간부 '단체 골프' 의혹
부산경찰청이 일탈 행위 의혹을 받는 일선 경찰서 간부들에 대한 내부 감찰 조사에 나섰다.

26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부산청 소속 한 경찰서 간부들이 12·3 비상계엄이 선포된 뒤 첫 주말에 골프를 쳤다는 의혹으로 내부 감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 현장에는 해당 경찰서 서장인 A 총경과 경정급 간부를 포함한 직원 여러 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경찰청은 정국이 혼란한 시기 경찰 간부들이 골프를 친 것이 내부 규정에 저촉되지 않는지 등을 감찰하고 있다.

앞서 지난 23일 청문감사인권담당관 감찰계가 부산청 소속 다른 경찰서 과장인 B 경정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했다.

부산경찰청은 자체적으로 입수한 첩보를 바탕으로 B 경정을 감찰한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실관계에 관해 확인하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