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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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무대에 뛰어드는 윤이나는 첫 시즌 잘 정착해 신인상을 받고 향후엔 세계랭킹 1위에 오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윤이나는 26일 서울 영등포구 루나미엘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큰 무대인 LPGA 투어에 진출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고 전했다.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상금왕, 대상, 최저타수상 등 주요 개인 타이틀 3관왕에 오른 윤이나는 이달 11일까지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에서 열린 LPGA 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에서 8위에 오르며 LPGA 투어 출전권을 따냈다.

그는 첫 시즌 성적 전망에 대해 "우승이라는 게 제가 원한다고 오지 않는 것을 잘 안다"면서 "철저히 준비해 신인왕을 목표로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잘 적응하는 게 목표이며, 장기적으로는 세계랭킹 1위에 꼭 올라서 가능한 한 오래 유지하고 싶다"면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도 욕심나는 일"이라며 큰 포부를 드러냈다.

윤이나는 미국 진출을 선언하며 대한골프협회(KGA)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에 1억원씩을 기부하겠다고도 밝혔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