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관람률 63%…여가만족도 2016년 이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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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2024년 국민여가활동조사
문화예술 관람률 전년 대비 4.4%포인트 상승
여가만족도 61.6%
근로자 여행·여가 목적 연차 사용률 45.5%로 증가
문화예술 관람률 전년 대비 4.4%포인트 상승
여가만족도 61.6%
근로자 여행·여가 목적 연차 사용률 45.5%로 증가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문화 분야 대표 통계인 2024년 국민여가활동조사, 국민문화예술활동조사, 근로자 휴가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이 조사는 국민의 문화·여가누림 양상과 근로자 휴가사용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매년 시행하는 국가승인통계조사다.
먼저 문화누림 대표 지표인 '문화예술행사 직접 관람률'은 전년 대비 4.4%포인트 상승한 63%로 2021년부터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분야별로 보면 영화(57%), 대중음악(14.6%)과 뮤지컬(6.4%) 직접 관람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 응답자 대상 ‘문화예술행사 직접 관람 횟수’는 2.6회로 2023년 대비 0.1회 증가했다. 우리나라 국민이 한 번 이상 참여한 여가활동 1인당 평균 개수 16.4개로 전년(16.1개) 대비 증가했고, 특히 60대 이상 연령층에서 전년 대비 증가 폭이 크게 나타나 노년층의 여가활동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여가시간은 평일 3.7시간, 휴일 5.7시간으로 전년(평일 3.6 시간, 휴일 5.5.시간)보다 증가했다.
여가활동은 주로 텔레비전 및 온라인/모바일 동영상 시청이나 산책, 음악감상 등 매체를 이용한 여가활동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 여가활동을 한다는 응답자는 54.9%로 가족 및 친구들과 함께하는 비율 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한편 여가지출 비용은 월평균 18만 7000원으로 전년(20만1000원)대비 1만4000원 감소하였으나 전반적인 여가만족도는 61.6%로 2016년 이후 최고치로 나타났다.
근로자휴가조사는 지난해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연차소진율은 77.7%로 전년 대비 1.5%포인트 증가했다. 연차 휴가 중 '여행 및 여가목적'의 사용 비율은 40.7%에서 45.5%로, '휴식목적'의 사용 비율은 29.6%에서 30.6%로 상승했다. 연차 사용은 8월 하계 휴가기간에 집중됐으나 12월을 비롯해 타 기간 휴가 사용이 점점 증가하는 추세도 나타났다. '원하는 시기에 언제든 연차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고 응답한 근로자가 100점 만점 기준 77점으로 2022년(69.3점)보다 7.7점 증가했다. 이는 근로 환경 속 연차 사용의 유연성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문화·여가 활동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참여가 확대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특히 60대 이상 연령층의 여가활동 증가, 혼자 즐기는 형태의 여가활동 확대가 두드러졌다"며 "앞으로의 문화정책과 여가지원 정책 설계에도 이런 측면들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먼저 문화누림 대표 지표인 '문화예술행사 직접 관람률'은 전년 대비 4.4%포인트 상승한 63%로 2021년부터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분야별로 보면 영화(57%), 대중음악(14.6%)과 뮤지컬(6.4%) 직접 관람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 응답자 대상 ‘문화예술행사 직접 관람 횟수’는 2.6회로 2023년 대비 0.1회 증가했다. 우리나라 국민이 한 번 이상 참여한 여가활동 1인당 평균 개수 16.4개로 전년(16.1개) 대비 증가했고, 특히 60대 이상 연령층에서 전년 대비 증가 폭이 크게 나타나 노년층의 여가활동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여가시간은 평일 3.7시간, 휴일 5.7시간으로 전년(평일 3.6 시간, 휴일 5.5.시간)보다 증가했다.
여가활동은 주로 텔레비전 및 온라인/모바일 동영상 시청이나 산책, 음악감상 등 매체를 이용한 여가활동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 여가활동을 한다는 응답자는 54.9%로 가족 및 친구들과 함께하는 비율 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한편 여가지출 비용은 월평균 18만 7000원으로 전년(20만1000원)대비 1만4000원 감소하였으나 전반적인 여가만족도는 61.6%로 2016년 이후 최고치로 나타났다.
근로자휴가조사는 지난해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연차소진율은 77.7%로 전년 대비 1.5%포인트 증가했다. 연차 휴가 중 '여행 및 여가목적'의 사용 비율은 40.7%에서 45.5%로, '휴식목적'의 사용 비율은 29.6%에서 30.6%로 상승했다. 연차 사용은 8월 하계 휴가기간에 집중됐으나 12월을 비롯해 타 기간 휴가 사용이 점점 증가하는 추세도 나타났다. '원하는 시기에 언제든 연차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고 응답한 근로자가 100점 만점 기준 77점으로 2022년(69.3점)보다 7.7점 증가했다. 이는 근로 환경 속 연차 사용의 유연성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문화·여가 활동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참여가 확대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특히 60대 이상 연령층의 여가활동 증가, 혼자 즐기는 형태의 여가활동 확대가 두드러졌다"며 "앞으로의 문화정책과 여가지원 정책 설계에도 이런 측면들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